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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미정상회담 D-1]북미 양측 실무진, 막바지 준비에 '분주'

비핵화 막판 실무협상 진행, 정상회담 배석자도 '윤곽'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은 전날인 1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막바지 준비를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최종 조율하기 위한 실무 회담을 가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날 별도로 싱가포르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며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에 배석할 양측 대표단 인사들의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성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 등 정상회담 합의문의 핵심을 이룰 의제 논의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50분께(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 약 2시간 동안 얼굴을 맞댔다.

둘은 핵심 의제를 놓고 최후의 '밀고 당기기'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은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문에 담을지에 대해 마지막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 북한 체제안전보장책의 유효성을 미국 정권교체 등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해서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CVIG' 관련 문구에 대해서도 최종조율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핵탄두,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 핵무력의 핵심을 조기에 해외 반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마지막 의견 절충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측은 이날 오전 협의를 위해 호텔을 오가면서 협의 상황과 관련한 취재진의 쇄도하는 질문에도 응하지 않았다. 김 대사가 전날 국내 일부 언론 등의 질문에 짧막하게 대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리 외무상은 나흘만에 싱가포르에서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지난 7∼9일 평양을 찾아 리 외무상과 회담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리 외무상과의 회담 사실을 전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회담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다음날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진행과 관련한 실무적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에 배석할 양측 인사들도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미국측 명단은 거의 공개됐다. 회담 전부터 실무를 관장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대북 초강경파로 손꼽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때도 자리를 함께한 인물이다.

판문점에서 최 부상과 함께 실무회담을 주도한 뒤 싱가포르에서도 막판 협상을 벌인 성 김 대사도 참석이 예상된다.

북한측에선 김영철 부위원장의 참석이 유력하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의 채널을 구축하며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핵심적 역할을 해 김 위원장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배석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과 대미외교 전반에 해박한 리 외무상도 배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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