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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초읽기 싱가포르, 활기·흥분·성공개최 염원

싱가포르 탕린로드에 자리한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묵고 있는 호텔로, 취재진과 현지인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10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출처: 현지 거주민 도나토 칸탈루포(Donato Cantalupo))



'세기의 담판'이 벌어질 싱가포르는 들뜨고 흥분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삼엄한 경비 속에도 현지인들과 한국 교민들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다.

11일 스트레이트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10일부터 싱가포르 시민들은 이미 양 정상이 묵고 있는 숙소 주변 거리로 나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 만끽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묵는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을 아이들과 함께 들른 헨리 틍(Henry Tng, 46)씨는 "이번 회담이 세상의 많은 분쟁에 대해 알려나가고, 또한 이런 문제들을 풀기 위해서 기회를 만들어 대화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싱가포르에 사는 미국인 헤이드 엔젤(Heide Angell, 57)씨는 딸과 함께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목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흔들때 굉장히 놀라웠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활기찬 분위기"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정계 및 관료들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사에 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옹예궁(Ong Ye Kung)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겸 국방부 선임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담 주인공들의 싱가포르 방문을 소개하며, 자국의 외교력과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옹예궁 장관은 "양국으로부터 우리가 이 회담의 주최국이 돼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는 싱가포르의 명성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또한 "이번 회담으로 인해 싱가포르가 미사일의 타겟이 될 거라는 등 위험을 낳을 수도 있다는 어떤 여성분의 우려를 직접 전해들었다. 나는 미사일과 관련한 중요한 두 지도자가 싱가포르에 있을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며 위트있는 일화도 전했다. 그의 글에는 "훌륭한 호스트(주최국)다. 김 위원장을 환영한다", "싱가포르인인게 자랑스럽다", "이러한 역사적인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능력에 매우 뿌듯하다" 등 수많은 시민들의 댓글이 달렸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사회 역시 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흥분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미 한인회관이 있는 탄종파가(Tanjong Pagar) 주변과 한국인 업소들에는 환영 현수막, 포스터 등이 붙여졌다. 12일 현지시간 오전 9시에 열릴 정상회담을 TV로 단체관람하기 위해 교민들은 오전 8시께부터 한인회관에 모일 예정이다.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 560만명 가운데 한국 교민들은 현재 3만5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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