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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없었다"… 경총 송영준 부회장 일주일만에 출근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송영준 상임부회장이 일주일만에 사무실인 경총회관으로 출근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내부 갈등설과 자진사퇴설을 반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총에 따르면 송 부회장은 재택근무 선언 일주일만인 이날 경총회관으로 출근 하며 기자들에게 사퇴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송 부회장은 앞서 4월 6일 경총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노사 문제에서 경영계를 대변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적절하냐는 논란이 있었던 것. 송 부회장은 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출신이다. 이 때문에 재계로부터 경영계가 아니라 노동부를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취임 이후에는 조직내 불화설이 발생했다. 송 부회장의 리더십이 경총 사무국과 맞지 않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5월 21일 발생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논의 중 경총이 태도를 바꾼 사건은 송 부회장과 경총 사무국의 갈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당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논의는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끝나가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이전까지 경총은 국회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 반대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은 국회 논의를 중단하고 최저임금위원회로 이 사안을 다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그러나 경총은 갑자기 21일을 기점으로 태도를 갑자기 바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요구에 동의해 파장을 일으켰다.

경총은 대외적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국회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양대 노총과 의견이 같아 (기존 입장을 바꿔) 합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총 실무진과 송 부회장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송 부회장은 지난주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전자결재를 통한 재택근무를 하겠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송 부회장은 직전까지도 휴일에 경총회관에 출근하며 일을 했다. 이 때문에 사무국과 송 부회장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경질설·자진사퇴설까지 나돌았다.

송 부회장이 오늘 경총회관으로 출근을 한 것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동안 출근은 하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업무를 봐왔다"며 "앞으로는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홍보팀 강규성 전문위원은 "송 부회장의 출근은 이미 지난주 비서실에 예고했던 일정"이라며 "거취는 조만간 회원사들과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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