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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CJ대한통운, 美 물류社 'DSC 로지스틱스' 2314억에 인수

식품·소비재 특화 물류기업, 작년 매출만 5784억 기록

CJ대한통운은 미국 DSC Logistics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저녁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린 주식매매 계약 체결식 행사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앤 드레이크 DSC Logistics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기업을 인수하고 북미 시장 추가 공략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은 미국 DSC Logistics의 지분 90%를 2314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1960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창립한 DSC는 식품, 소비재(CPG)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임직원 수는 3420명, 지난해 매출액은 578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전역에서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보관면적 기준 210만㎡로 이는 축구장 300개와 맞먹는 넓이다.

DSC는 특히 포춘(FORTUNE) 500대 기업에 선정된 대형 다국적 식품 및 소비재 제조업체, 제약 유통업체들에게 보관, 하역, 배송 등의 서비스와 장거리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인 물류컨설팅 역량과 IT개발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주요 고객들 중 10년 이상 장기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특히 미국제빵협회(AIB) 및 미국표준연구원(ASI)의 식품물류센터 인증, 국제약사협회(NABP)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매유통 안전 센터(VAWD) 인가 등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공인받았다.

CJ대한통운 글로벌 M&A 현황도.



CJ대한통운은 DSC 인수를 계기로 미국 주요 물류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 물류시장에선 대형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DSC의 강점인 W&D(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 분야에선 시장 지배력이 큰 사업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CJ대한통운의 W&D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 W&D 분야에서 Top-tier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기존 현지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등 북남미 4개국에 총 30개의 물류 거점과 1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북남미 지역을 비롯한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DSC 기존 고객들의 서비스 범위를 해외로 확대하는 한편, 국경 간 운송이나 인접 국가로의 복합운송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개발로 더욱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중국, 동남아시아에 이어 글로벌 물류의 중심인 미국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게 됐다" 면서 "DSC와의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첨단 기술역량 전이 등을 통해 미국 주요 물류시장에서 W&D 분야에 강점을 가진 선두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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