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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사, 빅데이터 기반 협업 나선다



빅데이터 시장규모 전망(단위 10억달러)/stasista



#. 취미생활이 쇼핑에서 맛집 찾아 다니기로 바뀐 중국인 유학생 A씨(25). 최근 A씨는 자주 사용하는 은련카드의 할인범위가 백화점 할인에서 자주 가는 카페, 음식점까지 확대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카드사들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서비스영역을 중소형 가맹점까지 확대하거나 다른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와 접목해 상품개발과 컨설팅을 하는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로 재기할 기회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이 다른 산업분야의 빅데이터와 접목해 고객서비스를 분석하고 주 가맹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4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와 빅데이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테일 상권분석을 통해 부동산 운영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주 가맹점에겐 인근의 상권·소비특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업체 제휴를 통한 상품개발도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위메프와 제휴협약을 맺고 '위메프 원더페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위메프 간편결제서비스 원더페이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안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과 온라인 시장 데이터를 신한카드 빅데이터와 접목시켜, 고객사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과의 기술접목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고도화 하려는 전략도 돋보인다.

KB국민카드는 스타트업 로아인벤션랩과 스타트업 생태계 분석보고서 '퓨처 나인 리포트'를 작성하고 스타트업계 전반에 대한 동향을 분석함과 동시에 금융산업이 뛰어들 수 있는 유망산업을 찾고 있다. 특히 실버, 반려동물 등의 웰니스분야가 활성할 것이란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KB국민카드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비씨카드도 지난달 로보어드바이서 스타트업 SBCN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가 및 테마 예측 위한 인덱스 개발, 인덱스 기반의 신사업 발굴, 데이터 공유 통한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자체 거래데이터만 연간 30억건에 달하는 비씨카드가 소비트렌드와 상권분석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을 얻을 수 있어 장래에 유망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하고 있다"며 "아직은 다른분야에서 시너지를 찾는게 쉽지않지만, 다양한 데이터값을 통해 수익성으로 연결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분석하고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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