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지역우수기업' 181개사가 뽑혔다.
이들 기업에게는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정책자금 등을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181개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000개 가량의 지역우수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렇게되면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약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우수기업이란 비수도권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이 50억~400억원 사이로 매출증가율과 R&D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뽑힌 기업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은 12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6억5500만원(5.3%), 수출액은 18억5600만원(15.2%)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근로자수는 55명이다.
올해 이들 기업에게는 총 134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지자체도 54억원을 보탠다.
또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에게는 홍보동영상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등 수출성공패키지사업으로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별도 지원한다. 내년엔 상용화 R&D 자금을 연 3억원(2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역 지자체에선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우대, 대출한도 증액, 자체적인 시장개척단 추진, 해외 바이어 초청 참가지원 등도 돕는다.
기업은행도 이들 기업에 대해 최대 1%p의 금리를 우대해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역우수기업 제도는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광역지자체가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협력모델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중기부와 지자체가 상호 협력해 지역우수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