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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보훈, 국가가 끝까지 책임…' 文 대통령 소방관묘역·무연고 묘지 '참배'

현충일 추념사 통해 "보훈, 국가 위한 헌신에 대한 존경"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과 별도로 순직소방공무원 묘역과 무연고 묘지 등을 찾아 참배했다.

'보훈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보훈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존경이고 이웃을 위한 희생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기는 일"이라면서 "그래서 보훈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기본으로 정부는 모든 애국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보훈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족,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찾은 순직소방공무원 묘역에선 최근 순직한 고 김신형 소방장, 고 김은영 소방사, 고 문새미 소방사를 위해 추모했다.

이들 소방관 유족은 전날 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보훈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마련한 오찬 자리에도 함께 했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교육생이었던 김은영, 문새미 소방관은 정식 임용 전이라는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없었다"면서 "똑같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희생했는데도 신분 때문에 차별받고 억울함이 있어선 안 된다. 정부는 두 분을 포함해 실무수습 중 돌아가신 분들도 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무연고 묘지에선 고 김기억 중사 묘지에 참배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고 김 중사는 6.25 전쟁이 난 후 다수의 전투에 참전하다 53년 5월3일 양구전투에서 전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김 중사의 묘소를 참배하며 국가가 국민에게 드릴 수 있는 믿음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그는 스물 둘의 청춘을 나라에 바쳤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연고 없는 무덤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결코 그 분들을 외롭게 두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돌볼 것"이라면서 "모든 무연고 묘소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에 헌신했던 믿음에 답하고, 국민이 국가에 믿음을 갖게하는 국가의 역할과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집권하면서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보훈 예산 규모가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넘었고,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의 특별예우금도 50% 올려드리게 됐다"면서 "참전용사들의 무공수당과 참전수당도 월 8만원씩 더 지급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8월에는 인천보훈병원이 문을 열고, 강원권과 전북권에도 보훈요양병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는 전문재활센터가 생긴다.

한편 정부는 올해 현충일 추념식 표어를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로 정했다. '428030'은 현충원, 호국원, 민주묘지 등 전국에 있는 10개 국립묘지에 안치된 안장자 숫자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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