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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북미정상 '세기의 담판', 12일 오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서

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정부 '특별구역'으로 정해 삼엄한 경비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

싱가포르에서 오는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구체적 장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비핵화 담판'이 본궤도에 오르게됐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과 지도자 김정은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장소는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행사를 주최하는 싱가포르 측의 환대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첫 회담이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개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릴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이 모두 드러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북미 양측은 현충일인 6일에도 막바지 의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최종 낙점된 카펠라 호텔은 북미간 의전 실무회담을 진행한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 측 대표단이 그동안 머물러 온 곳이기도 하다.

특히 카펠라 호텔이 위치해 있는 넓이 4.71㎢의 연륙도인 센토사 섬은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에서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지역이다.

당초 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관측됐던 샹그릴라 호텔이 아닌 카펠라 호텔로 결정된 것도 이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경호와 보안에 최적화됐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싱가포르 내무부는 관보를 통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권역에 이어 센토사 섬 전역 및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특히 카펠라 호텔과 인접 유원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은 '특별구역'으로 별도 규정돼 경찰의 검문검색이 이뤄지는 등 한층 삼엄한 보안이 적용된다.

카펠라 호텔이 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샹그릴라 호텔에서 머물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의 숙소로는 마리나 베이 인근 풀러턴 호텔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샹그릴라 호텔과 가까운 세인트리지스 호텔이 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외교가에선 회담의 세부 일정에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때 선보였던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색다른 장면이 연출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일각에선 카펠라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해변을 두 정상이 함께 걸으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지 언론에서 언급한 마리나 베이 기념촬영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앞서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비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에서 두 정상의 기념촬영 계획이 마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부터 공언해온 대로 '햄버거 오찬 대담'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16년 6월 애틀랜타 유세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면서 "회의 탁자에 앉아 햄버거를 먹으면서 더 나은 핵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례에 따라 회담은 오전에는 수행원을 배제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회담이, 오후에는 확대회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이 사이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나눌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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