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좋은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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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좋은 '산사'

최종수정 : 2018-06-07 14:10:24
김소형 본초 테라피
▲ 김소형 본초 테라피

붉은색의 열매인 산사는 말려서 약재로 쓰는데, 시고 단맛이 난다. 약간 따뜻한 성질을 가진 산사는 소화기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 쓰면 좋다. '동의보감'에도 "소화가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독소를 풀어준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어서 생긴 식적을 치료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식적은 소화불량과 같이 위장의 문제가 지속이 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서 발생한 노폐물들이 오래 쌓여 독소가 되면 위장 외벽을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지게 만드는데 이런 상태를 식적이라고 한다.

식적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 속이 늘 더부룩하고 불쾌한 느낌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가스가 차고 배변도 힘들며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위장 위치의 복부를 살짝 누르기만 해도 통증을 호소하고 만지면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 위장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손꼽히는 산사가 도움이 된다.

산사의 성분 중에는 리파아제와 프로테아제가 있는데, 이들은 단백질이나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 산사를 우려내서 차로 한두 잔 마시면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속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다.

산사는 소화기에도 효과적인 약재이지만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혈관에 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을 제거해서 혈관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사람들이나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산사차를 자주 마시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산사는 여성들의 자궁 내 어혈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산사를 차로 만들 때는 씨를 빼고 끓는 물에 우려내서 과육과 찻물을 함께 먹으면 된다. 산사는 위산을 촉진하고 자궁을 수축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들이나 임산부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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