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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뒤처진다고 걱정 말아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게 경쟁이라는 말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유치원 때부터 대학입시에 이르기까지 경쟁을 비켜가기는 어렵다. 대학교를 졸업하면 취업경쟁을 하고 심지어는 결혼까지 경쟁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인지 뒤처진다는 걸 남에게 밀려나고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담을 청한 한 어머니는 아이를 재수시키려는 문제로 고민이 컸다. 아이가 재수를 하면 더 좋은 대학교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회생활이 늦어지는 걸 걱정하고 있었다. 우리가 살아봐서 알지만 긴 인생에서 1년 정도 늦는다고 큰 일 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는 대기만성은 걱정이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다. 일지(日支)에 관대가 있는 사주가 대기만성의 대표적인 예이다. 사주의 일지에 관대(冠帶)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을 받는다. 사회적인 명망도 따르는데 조금 아쉬운 건 마흔이 넘어 중년의 나이에 들어서며 풀린다는 점이다. 관대 사주는 고집이 세고 남과의 충돌이 잦다는 특징도 있다. 그래서 관대 사주는 마음을 수양하는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대기만성 사주처럼 늦게야 뭐가 이루어지는 사주는 나쁜 사주일까? 또는 패배하는 사주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저 조금 늦게 가는 것일 뿐이다. 재물도 그렇고 승진도 그렇고 남보다 늦게야 꽃을 피우는 사주가 많다. 학문이나 기술에서도 비슷한 사람들은 숱하게 많다. 그런 사주는 늦기는 하지만 크게 성공하는 게 특징이다. 남들이 조금씩 이루는 것들을 뛰어넘어 큰 성공을 이룬다. 그런 사주가 그럭저럭 평균치로 사는 사주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자기의 사주가 무엇을 해도 남들보다 시기적으로 뒤처지는 사주라고 걱정할 이유가 없다. 필자는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비슷한 인생의 이치를 깨닫곤 한다. 시간이 급해서 다른 차를 추월하면서 빠른 속도로 갈 때가 있다. 그래도 조금은 빨리 왔네 하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신호등에 걸려서 대기를 하다보면 추월당해 뒤에 있던 차가 바로 옆에 와서 서는 걸 흔히 본다. 결국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1, 2년 정도 늦는다고 인생이 패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나의 사주 따라 제대로 가고 있는가이다. 운세의 기운을 잘 올라타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면 조금 늦게 가는 것일 뿐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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