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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P2P금융 협회 분열...자율규제 강화한 새 P2P협회 추진

왼쪽부터 렌딧 김성준대표, 팝펀딩 신현욱대표, 8퍼센트 이효진 대표/각 사



렌딧, 팝펀딩, 8퍼센트가 P2P금융업권의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P2P협회를 출범한다.

P2P금융업체 렌딧, 팝펀딩, 8퍼센트 3개업체는 29일 'P2P금융 자율규제 강화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P2P금융 자율규제가 강화된 새로운 협회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가 내건 자율규제 사항은 ▲P2P금융 회사 도산 시 기존에 취급한 대출 채권이 완전히 절연될 수 있도록 신탁화 ▲PF 대출을 포함한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투자자 예치금과 대출자 상환금을 회사의 운영 자금과 완전히 절연 ▲회원 자격 유지를 위한 외부 감사 기준 강화 등이다.

새 P2P협회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배경에는 부동산PF대출과 신용대출·소상공인 대출 중심 업체들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P2P협회의 자체 공시자료에 제시한 부실률이, 타금융권의 산정공식과 달라 낮은 착시효과를 줄 수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수익률이 높지만 부실률도 높은 부동산 중심 업체에서 반발이 심해지자 대립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렌딧은 지난달 26일 협회에서 탈퇴하고, 팝펀딩 신현욱 대표(P2P금융협회장)는 지난 24일 저녁 임시이사회에서 회장직을 사퇴했으며, 같은날 8퍼센트도 협회에서 탈퇴했다.

이날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P2P금융이 2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대출자와 투자자 등 소비자 보호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자율규제 강화에 뜻을 둔 회사들이 의견을 모아 준비위원회를 발족됐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렌딧 김성준 대표는 "업권의 주요 회사들이 뜻을 모은 만큼 업계 전반에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동참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며 "전체 금융시장에서 자산의 위험도 별로 차등화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처럼, P2P금융도 자산별로 차등화된 위험 관리가 이루어져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중소상공인에게 자금 활로를 제공하는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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