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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세도 부동산투자처럼

햇살 따뜻한 봄날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자산운용에 여유를 갖고 상담을 청했던 분인데 시간이 나면 가끔씩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오십대 후반의 그녀는 부동산 투자에 식견이 높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잘 보고 시장의 흐름을 잘 잡아 투자한다. "요즘은 투자가 어때요." 하고 물으니 곧바로 "쉽지 않아요. 아니 아주 어렵네요."라고 답한다. 주택구입 대출 규제는 이미 작년부터 시행중이고 양도세까지 중과세를 하니 투자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럼 이럴 땐 어떻게 하세요?" 물었더니 '똘똘한 한 채' 전략이 좋다고 한다. 똘똘한 한 채는 요즘 부동산 투자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 여기저기 투자를 하는 게 아니라 쓸 만한 물건 하나에 집중하는 걸 의미한다. 교통이나 쇼핑 또는 교육 자연 등에 특장점이 있는 한 채를 골라서 선택적 투자를 하는 것이다. 여러 조건을 갖추기 어려우면 학군이 좋은 지역이나 교통이 아주 편리한 지역처럼 하나의 장점이 뛰어난 곳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란다. 부동산만 흐름을 타는 건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은 흐름이 있고 어떤 물결에 올라타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차이난다. 사주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개개인의 운세를 운용할 때도 부동산처럼 '똘똘한 한 채' 전략이 필요하다. 생각 같아서는 금세 갑부가 될 것 같지만 그건 어려운 얘기다. 운세는 항상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흐름이 있다. 문제는 운세가 힘을 잃을 때이다. 재물 운이 꺾이는 시기에 큰 투자를 하는 건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힘을 잃는 운세는 매달리는 게 아니라 모른 체 내버려두면 된다. 건강 운이 좋을 때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몸을 만들고 공부 운이 기운을 얻으면 사업에 관한 공부를 하면 된다. 상담을 오는 사람들을 보면 운세를 대하는 방법이 살아가는 모습처럼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크고 작은 운세에 모두 기대를 걸고 신경을 쓴다. 그렇게 하면 에너지가 지나치게 분산되어 얻는 게 거의 없다. 살아가다가 운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운세에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시장이 힘들어 졌으니 '똑똑한 한 채' 전략을 쓰겠다는 그녀는 절대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를 오래 해보니 무리하면 오히려 손실이 생기더라고요.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수익이 좋아요." 운세 역시 상황을 거스르면 이득이 생기지 않는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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