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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운전 중 전방주시 습관부터 길러야…HUD 확대 적용

최종수정 : 2018-05-23 16:03:32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앞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거나, 차선을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경우를 가끔 목격하게 된다.

대부분 운전자가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DMB 시청을 하는 등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전방주시 태만'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운전자가 딴청을 피우느라 전방주시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누구나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기 위해 전방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계기판을 확인할 때 전방주시를 놓칠 때가 있다.

일각에서는 내비게이션 사용이 필수가 된 시대에서 전방주시 의무를 오로지 운전자의 운전 능력에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속도 등 계기판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주행 중에도 반드시 필요하고, 그렇다고 고속도로에서 운전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행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에 완성차 업체와 소비자들도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능동식 안전장치의 탑재를 늘리고 있다. 바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다. HUD는 속도, 연료 잔량, 길 안내 정보 등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운전자 전면에 투영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다.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율이 점점 높아지자 2003년 BMW를 시작으로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이 HUD를 옵션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 기아 K9을 시작으로 고급 세단뿐만 아니라 기아 K7, 르노삼성 SM6 등 준중형 차량과 현대 '코나' 등 소형차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렇듯 고급차의 옵션 사항이었던 HUD가 대중화되면서, HUD가 옵션에 포함돼 있지 않은 차도 애프터마켓에서 거치형 제품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시장규모가 커진 만큼 전장업체와 자동차용품 전문 기업들도 다양한 HUD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스원이 운전자 바로 앞 유리창에 화면을 직접 투사하는 전면 유리 반사식 제품을 선보여 반사판이나 반사 필름이 필요 없는 간편한 설치와 화면 떨림 없이 안정적이고 선명한 화질로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다양한 각종 정보뿐만 아니라 휴대폰 정보까지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예방적 안전에 대한 의미가 크다.

과거에는 내비게이션 없이도 운전만 잘하면 됐지만 요즘은 각종 기기가 알려주는 정보에 익숙한 시대가 됐다. 자동차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운전자도 발전에 적응해 와서 이젠 안전 운전에 대한 시각도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자동차와 운전자,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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