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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가 중요하긴 하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들의 의식 속에는 여러 종류의 선입견과 편견이 지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집이나 땅은 세모나 뾰족한 형태는 피해야 하며, 따라서 적당한 비율의 장방형이나 직사각형이어야 한다든가 측간이나 부엌은 서북향이어야 한다던가하는 생각들 말이다.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에 해당되는 것이 양택풍수가 된다. 망자의 묘를 쓸 때는 음택풍수라 한다. 좌청룡 우백호의 자리를 명당으로 치는 것도 그 좋은 예이다. 풍수의 일반이론은 어떤 신묘한 비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상식적인 요건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로 보더라도 풍수무전미(風水無全美)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명당은 없다는데 동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흠결 없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천하의 명당자리를 찾게 된다면 당연히 한 나라의 왕이 탄생할 터라던가, 자자손손 흥성할거란 얘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름만 대면 알법한 어는 재계의 수장은 평소 풍수지리설을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인의 주택을 정할 때 자손의 흥성을 이룬다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기운이 모여 있다는 터를 골라 주택을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수지리설에 있어 금계포란형의 터는 자손의 번창은 물론 부와 귀를 함께 이루는 곳이다. 말 그대로 부귀겸전(富貴兼全)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회장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의 송사로 망신살이 뻗친 적이 많았었다. 그럴 때마다 일부 호사가들은 그 재계 인사의 일부러 고른 집터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탓이라 했다. 금계포란형이라 할지라도 그 기운이 응집된 와혈(窩穴)을 잘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탓이라 본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그릇된 견해다. 터라는 것은 반드시 어느 한 지점 자체만 좋을 수가 없다. 땅이라는 것은 단지 토의 기운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기운이 펼쳐지는 영역은 생각보다 반경이 좁을 수도 있다. 칼로 두부모 자르듯 여기만 좋고 저기는 안 좋은 것이 아니다. 상주사과가 유명한 것은 상주라 불리는 지역의 대체적인 토질과 수량이 비슷한 성질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금계포란형이라 불리는 지역은 훌륭한 곳이지만 넓은 지역을 포괄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땅의 전체적 기운이 좋으니 그 가운데 마음을 잘 다스리고 경거망동하지 않았을 때 좋은 기운과 운이 차질 없이 발현된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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