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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사내카페의 변신은 무죄…'로봇 바리스타'·'낮카밤펍' 등

여의도 SK증권 내부에 위치한 로봇바리스타 BARO가 사내카페를 찾은 회사 직원들을 직접 응대하고 있다./ 달콤커피



차세대 기술과 탁 트인 한강을 볼 수 있는 업무 공간, 샵인샵으로 채워지고 있는 독특한 사내 카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곳에선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제조하고, 직원들이 한강을 보며 근무를 하기도 한다. 또한 '낮카밤펍'이 돼 카페가 펍으로 변신하는 등 색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로봇이 주는 커피 마셔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SK증권과 아웃소싱 기업 메타넷 엠씨씨에선 직원들이 로봇이 선사하는 커피로 오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곳에선 로봇바리스타 'BARO'가 사내카페를 찾은 직원들을 직접 응대하고 있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 달콤커피는 지난 3월 여의도 SK증권 본사 카페테리아(6층)에 로봇카페 비트를 신규 오픈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로보틱스와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과 달콤커피만의 F&B(Food and Beverage) 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된 신개념 로봇 카페다.

SK증권 카페테리아에 입점한 비트는 기존 버젼보다 음료 제조시간을 줄이고, 14개의 음료보관대로 운영돼 고객들의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SK증권 또한 비트 입점에 따라 카페테리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직원들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달콤커피는 디지털 기반 아웃소싱 기업 메타넷엠씨씨(Metanet MCC)에도 로봇카페 비트 2기를 신규 입점했다고 지난달 18일 알렸다.

강 본부장은 "비트가 기업 사내카페로 입점할 경우, 2평가량의 공간에 별도 인테리어 없이 효율적인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며 비트바이저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업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한화그룹이 자율좌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한화63시티 직원들이 63빌딩 사내카페 '마당'에서 한강을 보며 일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강'보며 카페서 근무

현재 한화그룹에는 '젊은 한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무실에서 경직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은 직장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광경이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자율좌석을 통해 직원들이 사내카페 '마당'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한화63시티는 지난 2월부터 원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율 좌석제도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팀장이 팀원 있는 자리로 와 업무 협의를 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자율좌석 도입으로 시간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직원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김해현 한화63시티 인사팀 대리는 "아침에 출근해 63빌딩 13층에 있는 사내 카페 '마당'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며 "한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 변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야놀자가 운영하는 'C427'의 내부 모습./ 야놀자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위치한 'C427'은 여행과 놀이, 데이트 등에서 빠질 수 없는 숙박예약 시스템을 제공 중인 숙박 어플 야놀자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C427은 낮 시간에는 주로 일반 커피와 음료, 빙수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펍으로 변신해 벽에 비춰진 영상과 흥겨운 음악이 아우러져 또다른 이색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C427을 방문한 야놀자의 한 직원은 "일반 펍과 카페의 차분한 분위기가 공존해 색다르다"며 "퇴근 후에도 동료나 친구와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C427은 영어단어 'Cafe&Community'와 빌딩 주소인 '427'번지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또 지난 4월10일에는 아름다운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도시 미관 향상 및 도로명 주소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강남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직원들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메뉴를 이용할 수 있고, 직원들이 편히 쉬고 아이디어도 낼 수 있도록 공간 및 가구 배치에도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로 야놀자 직원들뿐 아니라 테헤란로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공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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