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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2018 남북정상회담]번호판 없는 김 위원장 전용 벤츠…12명이 철통 경호

수행원 차량도 벤츠, 번호판엔 '★-12'등 빨간색 별과 숫자만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철통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위 사진은 판문각에서 판문점으로 내려오는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오전 회담후 승용차로 북측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벤츠는 번호판이 없었다.

수행원들이 탑승한 차량은 '★-12' 등 빨간색 별과 함께 숫자가 병기돼 있는 벤츠였다.

김 위원장이 차로 이동할 때는 총 12명의 경호원이 차를 에워싸고 철동 경호를 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오가는 김 위원장의 경호 모습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기념식수를 하기 위해 다시 남쪽을 찾은 김 위원장은 역시 오전에 북쪽으로 갈 때와 같이 12명의 경호원들에게 에워싼 차를 타고 이동했다.

왼쪽에 5명, 오른쪽에 5명, 뒤에 2명씩이 각각 에워싸고 구보로 차와 함께 움직였다.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건장한 체격으로 흰색 와이셔츠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검은색 양복을 입었다.

번호판이 없는 김 위원장 전용 차량은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 열차에 싣고 가서 베이징에서 타고 다니던 차량으로 보인다.

이날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은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 오른쪽 잔디밭을 거쳐 오전 회담 후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 오후에 다시 같은 길을 이용해 남측으로 넘어왔다.

한편 이날 오전 문 대통령과 우리측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해 평화의 집에서 나가자마자 북측 경호원 2명이 1층 로비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방명록이 놓인 테이블 앞에 다가가 분무기로 의자에 소독약을 뿌리고 흰색 천으로 의자의 앉는 부분과 등받이, 목재로 된 팔걸이뿐 아니라 의자 다리까지 깨끗이 닦았다. 이어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다시 한 번 흰색 천으로 의자를 닦았다.

그는 방명록 위의 공중에 분무기로 소독약을 뿌리고 나서 방명록을 공중에 2차례 들어 올렸다 내리는 방식으로 소독했으며, 천으로 펜도 꼼꼼히 닦았다. 펜은 우리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은 검은색 가방에서 꺼낸 헤드폰을 쓰고 검은색의 넓적한 사각형 판 모양의 장비를 방명록 테이블과 의자에 가져다 댔다. 우리측 경호 관계자는 북측 경호원이 폭발물이나 도청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명록대 주변을 점검한 북측 경호원들은 1층 환담장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와 펜 등을 같은 방법으로 소독하고 안전상태도 점검했다./판문점 공동취재단·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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