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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2018 남북정상회담]정상회담 시작…'평화의 집' 주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



11년만에 남북의 수뇌가 상봉하고 남북정상회담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정상회담장인 '평화의 집'의 내부 인테리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상회담 시작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좋게 나가지 않겠냐"며 "만감이 교차하는 중에 200미터를 걸어, 평화 번영 북남관계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점에서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다" 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화도 통 크게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게 될 평화의 집의 전반적인 인테리어에도 눈길이 간다. 춘추관은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이라는 주제로 구현됐다고 밝혔다. 특히, 가구,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이 담겨져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1층 정상 환담장은 백의민족 정신을 담고 있다. 허세와 과장이 없는 절제미를 담은 한지와 모시를 소재로 사용해서 온화한 풍경을 조성했다.

또한 2층 회담장은 밝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파란 카펫으로 단장했고, 한지 창호문의 사랑방에서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조성했다.

또, 회담장에 배치된 가구에도 주목이 간다. 평화의 집에 새롭게 비치된 전체 가구들은 호두나무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됐다. 휨이나 뒤틀림이 없는 신뢰로 맺어진 남북관계를 기원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현장의 원형 보전에 적격인 재료를 사용한 것이다.

1층 방명록 서명대는 전통 '해주소반'이 떠오르도록 제작했다. 손님을 초대한 기쁨과 환영의 의미가 담겼다.

특히, 정상회담 개최 이전부터 관심을 받았던 2층 회담장 내 정상회담 테이블은 폭이 2018mm로,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한다.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았다.

평화의 집에 배치된 주요 미술품 또한 '환영과 배려, 평화와 소망'의 의미를 담아 선정됐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이 배치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측 최고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이름은 '북한' 산으로, 중의적인 의미도 고려해 보다 이색적이다.

로비 방명록 서명 장소 배경에는 김준권 작가의 `산운(山韻)'을 배치했다. 수묵으로 그린 음영 깊은 산이 앞에 서는 인물의 배경이 되어 전체적으로 안정된 구도를 연출합니다. 한국 산이 북한 최고지도자를 정중하고 편안하게 초대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2층 회담장 정면은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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