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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2018 남북정상회담]文 대통령-金 위원장 '비핵화 합의' 어떤 수준 나올까

임종석 "뚜렷한 비핵화 의지 합의문에 명문화 바람"



27일 오전 9시30분에 만나 저녁 만찬까지 함께 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어떤 수준에서 '합의'를 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남북 정상의 회담 결과에 따라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는 한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내용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겸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27일 정상회담 일정을 브리핑하고 "북의 핵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고도로 발전한 이 시점에서 비핵화 합의를 한다는 것은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에 (남북이)합의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성격이 다르다. 이 점이 회담을 어렵게한다"면서 "특사단 평양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11년만에 만나는 남북 정상이 '완전한 비핵화' 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어디까지 합의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셈이다.

앞서 북한은 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일행에게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핵화 문제와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도 함께 전달한 바 있다.

27일 만나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가 한반도 비핵화의 '완결편'을 향한 중요한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정상회담의 합의내용에 따라 합의문 발표 형식과 장소를 결정하지 않고 미완의 상태로 남겨뒀다.

청와대가 밝힌 바와 같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회담 장소인 평화의 집을 나와 야외에서 합의문을 같이 발표하는 형식이 될 때가 '가장 좋은 그림'이 되는 셈이다.

임종석 위원장은 "참모진으로서의 바람은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합의문에)명문화할 수 있다면, 나아가 그것이 한반도에서 완전환 비핵화를 의미하는 부분을 정확히 할 수 있다면 비핵화 관련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것이 또 북미회담으로 이어질 길잡이 역할로 아주 훌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인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여사'로 호칭하고 있는 점을 들어 김 위원장의 부인에게도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기로 했다. 북에서도 이설주 여사로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는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 여사가)오후 또는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전에 만나는 두 정상이 만찬뿐만 아니라 오찬도 함께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은 오전 회담을 마친 후 수행원들과 북으로 넘어가 오찬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남으로 넘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7일 정상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가능성에 대한 추측 보도도 일부 외신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현재로선 회담이 27일 이후로 하루 연장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비핵화와 관련해 조금 더 합의를 고도화하기 위해 하루가 더 필요하냐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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