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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재벌 3세 잇단 갑질…정의선 모범적 '보고 배워야'



"소탈하고 직원들과 소통할 줄 아는 분이죠. 재벌 3세라는 느낌보다 본받고 싶은 상사에 가까워요."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뒤를 묵묵히 따르고 있어 '조용한 황태자'로 불리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 현대차 직원들의 평가다. 현대차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을 '본받고 싶은 상사'로 꼽을 정도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밥상머리' 교육과 이어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가정교육은 철저하다고 알려져있다. 실제 현대차그룹 3세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비슷한 연령의 재벌 2~4세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최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 등 재벌 2·3세들의 모습은 이와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오너 세대의 갑질과 특권의식, 사유화와 지배력이 재벌 3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소수의 그들은 본인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직원들을 머슴 취급하고 무소불위의 특권으로 위법을 반복하고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

모든 오너 2·3세가 이처럼 행동을 하지 않지만 몇몇 재벌가 자녀들로 인해 '재벌 갑질'은 우리 사회 뿌리깊이 박혔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한 사람의 일탈 행동으로 해당 기업에 리스크를 주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허탈감까지 불러올 수 있다.

자의든 타의든 선대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면 임직원을 머습 취급하기 보다 오히려 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겸손함과 자신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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