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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기/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중저가 폰 '갤럭시S9 미니'로 中 공략 나선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부문장(사장)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의 스마트폰 '갤럭시S9 미니'로 점유율 반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국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0%를 기록하며, 끝없이 추락중이다.

갤럭시S9 미니가 중국에서 구겨진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라도 회복시켜줄지 주목된다.

16일 주요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중저가 버전인 갤럭시S9 미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중국의 전자기기 인증기관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에 SM-G885라는 모델명을 가진 스마트폰의 인증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이 갤럭시S9의 저가형 버전인 갤럭시S9 미니가 될 것으로 봤다.

SM-G8850 단말기는 갤럭시S9와 동일한 화면크기인 5.8형 18.5:9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2.8㎓의 삼성 엑시노스 9810 칩셋에 옥타 코어 CPU와 4GB·6GB램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갤럭시S9과 같다

후면에는 8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고 전면에는 800만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됐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중국의 전자기기 인증기관인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에 인증 받은 SM-G885 모델/샘모바일



폰아레나도 삼성전자가 최근 TENAA에 등록한 SM-G885를 보도하며, 갤럭시S9 미니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갤럭시S9 미니는 갤럭시S9 같은 사양으로 보이지만 후면의 메인카메라 위치는 달라질 것으로 봤다. 갤럭시S9의 경우 후면 중앙 상단부에 카메라가 위치하지만, 갤럭시S9 미니는 좌측 상단부에 아이폰X처럼 수직으로 듀얼 렌즈 카메라가 위치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좀처럼 기를 쓰지 못하는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이 0.8% 정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0%대로 떨어진 것은 스마트폰 중국 판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2015년까지 약 2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이 2%까지 떨어지더니, 좀처럼 회복을 못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현재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사업 부진이 지속되면 지배력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에 삼성전자가 갤럭시S9의 변형 모델로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S9 미니를 선보이고, 가성비 높은 중국 업체들과 경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나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책임지고 회복하겠다"고 자신한 만큼 갤럭시S9 미니가 중국 시장에서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률을 최소화한 중국 업체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그나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저가와 보급형에서 좀처럼 경쟁력을 찾지 못하자 갤럭시S9 미니 출시를 조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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