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아파트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정연우 기자
"교통이 편리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입지조건이 좋아 미래를 염두하고 살기에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직장인 A씨(54)의 말이다. A씨는 대학생 아들과 함께 아침 일찍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금성백조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견본주택에는 오전부터 구름인파가 몰렸다. 줄을 서서 안으로 들어가는 데만 1~2시간이 소요됐다. 견본주택 앞 도로는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들로 붐볐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여건이다. 이 곳에 입주하면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SRT를 이용할 경우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입주년도와 같은 2021년 GTX가 개통돼 강남 삼성역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동탄역에는 일반버스와 광역급행버스 등과 연계 가능한 복합환승센터가 계획돼 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동탄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 첨단산업, 연구, 벤처시설이 복합된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분양관계자는 "현재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가까운 동탄1신도시의 주민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탄역 금생백조 예미지 3차'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 등 총 918가구 규모다. 전 평형이 4베이로 통풍이 좋은 판상형 구조다. 아울러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함께 분양한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295㎡, 182실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388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84㎡ 4억3000만~4억7000만원 ▲87㎡ 4억7000만~4억8000만원 ▲101㎡ 5억~ 5억5000만원대다. 오피스텔의 경우 22㎡가 1억5000만원 선이다.
인근 아파트의 84㎡ 실거래가가 7억원선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1억~2억원의 가격차이가 난다.
동탄에 사는 주부 B씨(45)는 "이 지역에서 산지 10년이 넘었다. 최근 새 아파트를 알아보러 다니는 중인데 분양가도 저렴하고 입지조건이 좋아서 상담을 받아보러 왔다"고 말했다.
학군으로는 아인초, 청계초, 청계중, 동탄중, 동탄중앙고등학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게스트하우스, 입주민회의실,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 견본주택에 방분한 손님들이 아파트 모형을 보고있다. /정연우 기자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방문한 손님들이 분양상담을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정연우 기자
분양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견본주택 2층에 있는 평형별 전시관을 관람했다. 전시된 평형대는 110㎡와 84㎡, 오피스텔 22㎡였다. 전시관 내부로 들어가니 오피스텔을 제외한 전 평형대의 거실과 침실 발코니 확장면적이 바닥에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돼 있었다. 84㎡형 침실의 경우 확장공사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공간이 협소해 보였다. 확장하려면 따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관계자는 "확장공사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좁을 수도 있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서 확장은 필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금성백조가 공개한 확장비용은 ▲84㎡ 1300만~1700만원 ▲87㎡ 1710만원 ▲101㎡ 1730만원이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마련돼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18일 특별공급, 19일(1순위), 20일(2순위)로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