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이라면 공공분양을 노려봄직하다. 요즘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부담이 만만치 않다. 공공택지지구에서는 분양가 규제를 받는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편이다.
특히 공공분양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주변 시세의 80~90%선에 공급된다. 전셋값이 시세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세값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도 있다.
작년 6월 부산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선보인 '일광자이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65만원. 부산지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270만원(2018년 1월 기준/㎡단위 환산)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와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수요자가 대거 몰렸다. 작년 7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공급한 '오금 공공주택지구2단지(보금자리주택)'는 84㎡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5억9190만원으로 현재 주변 시세는 8억원대다.
전세 거주자가 현재 거주 중인 전세 보증금과 매월 저축액 및 잉여자금을 모두 모은다면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평균 7.3년이 소요된다. 서울 내 아파트를 구입하기까지는 평균 20.7년.
특히 서울 강남의 아파트는 평균 26.5년 동안 생활비를 제외한 소득을 모두 모아야 구입할 수 있다. 집을 구입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대림산업은 12일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1969가구 중 59~84㎡ 1216가구가 공공분양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가깝다.
대구도시공사는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노변동 수성알파시티 G2블록 일대에 '수성알파시티 청아람' 826가구 중 공공분양 582가구, 공공임대 244가구를 공급한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LH와 GS건설, 대우건설은 5월 경기 수원시 고등동 270-7번지 일대에서 '수원고등 푸르지오 자이'59~101㎡, 3462가구를 공급한다. LH와 GS건설은 5월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서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 433가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