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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6.1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⑥] 정창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세대통합형 문화공간 등 정책 아이디어로 경쟁하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정창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대통합형 문화공간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창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정책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인물 선거가 아닌, 후보간 정책 경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을 해왔던 그는 "정책 비교가 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저의 도전으로 인해 선거 문화가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확장, 경로당을 세대통합형 문화공간으로 교체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약들을 소개했다.

다음은 정창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b]-매니페스토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만큼 공약이 궁금하다.[/b]

교육구청장을 지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1번 공약은 '서울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학기제는 시험공부가 아닌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제일 좋은 방법은 경험있는 대학생을 만나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군다나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최고 자원들이 다니고 있는 만큼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생 100명이 1학기 1학점 과정으로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중학생 850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관악구 중학생이 8000여명인 만큼 멘토 프로그램을 서울대학교 전체 단과대 대학생(1만6000여명)으로 확장하자는 것이 제 아이디어다.

일본 도쿄 대학교의 경우 지역기여학점(3학점)이 졸업 요건으로, 지역에 필수적으로 봉사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장 선거가 오는 5월 예정돼 있는 만큼 총장이 선출되면 직접 만나 이러한 생각을 전달하고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b]-기존 경로당을 세대통합형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눈에 띈다[/b]

관악구에는 113개의 경로당이 있는데, 관악구의 65세 이상의 인구는 13.6%, 청년 인구는 40% 이상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시간은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4시경인 만큼 다른 시간에도 관악구 소유의 빌딩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네마다 3개의 관악구 소유 경로당이 있는데, 이 중 2개를 판 매각대금으로 남은 1개의 경로당 주변의 주택을 구매해 이를 헐고 4~5배 정도 규모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지하는 연습장 또는 공연장을 만들어 청년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어른신들에게 공연이나 연기지도 등 임무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1층은 어르신·아동·주부 등 주도 계층에 따른 공간 역할을 설정하고, 2층은 교육·모임·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3층부터 5층까지는 셰어하우스를 반값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대신 건물 청소 및 관리, 어르신 안마 등 임무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악구는 공간을 제공하고, 구성원 스스로 그 공간을 꾸미도록 함으로써 구민이 온전한 수혜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중앙 정부의 예산 투입은 토건업자나 사기업이 수혜자가 된다.

[b]-매니페스토 활동을 해왔지만, 선거운동을 시작해보니 현실적으로 어떤 느낌인가[/b]

매니패스토 활동을 통해 지난 2008년 선거 홍보물 절반에 공약을 포함하고, 예산·이행기간·절차 등을 의무사항으로 기재하도록 법제화했다. 그래서 선거를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 홍보물 제작이었고,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관악구청장 후보 다섯명 중 홀로 만들었고, 때문에 정책 비교가 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저의 도전으로 인해 선거 문화가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창교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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