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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송지효 "'런닝맨'도 작품…후회 남지않게 매 순간 충실할래"

최종수정 : 2018-04-05 11:46:20
송지효 NEW
▲ 송지효/NEW

[스타인터뷰] 송지효 "'런닝맨'도 작품…후회 남지않게 매 순간 충실할래"

'바람' 정당화? 절대 NO!

네 사람의 얽힌 관계에 매력↑

'런닝맨'은 고마운 작품

연예인 그것도 여배우, 대중에게 보여지는 직업인지라 늘 화려하고 신비로울 것 같지만 과감히 그 틀을 깨버리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온 이가 있다. 배우 송지효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으로 스크린 컴백을 한 송지효를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밝게 웃으며 영화 어떻게 봤느냐고 먼저 물어오는 송지효는 예능에서 보던 털털한 모습 그대로였다.

"저는 제가 나오니까 개인적으로 많이 재미있다고 느끼면서 봤어요.(웃음) 소재가 '바람'이지만, 네 사람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매력적이었어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전작 '스물'로 찰진 말맛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바람'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일찍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미영(송지효) 그 앞에 나타난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제니(이엘)의 숨막히게 꼬여버린 상황을 그린다.송지효는 영화 속에서 8년차 유부녀 미영으로 분해 신하균과는 현실부부를, 이성민과는 현실남매 케미를 뽐낸다.

송지효 NEW
▲ 송지효/NEW

"결혼을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8년된 부부라면 서로 숨김없이 할 말 다하고 지내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미영이라는 인물 자체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거든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기사람에게는 한없이 의리있는 게 미영이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제가 연기했기 때문에 제 실제 모습도 녹아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미영이처럼 톡톡 쏘아붙이진 않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그리고 (주변 사람들간의) 의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실제같은 송지효의 생활 연기는 관객에게 웃음과 함께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바람, 대놓고 불륜을 소재로 삼았다. 송지효는 소재의 위험성에 대해서 "불륜은 나쁘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불륜이 주가 된다기 보다 불륜은 네 사람 사이에 던져진 소재일 뿐, 그걸로 인해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포커스를 맞췄다. 그래서 불륜이라는 점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럼에도 "바람피는 것을 편드는 건 절대 아니다. 바람은 정당화될 수 없다. 다만 네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는 재미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 감독은 민감한 소재를 코믹하게 풀어내 보는 거부감을 대폭 축소했다. 사실 '바람 바람 바람'은 체코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을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이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코미디가 더해져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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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효/NEW

송지효는 이병헌 감독만의 주고받는 대사 톤이 낯설고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감독님의 대사를 맛깔스럽게 소화하려면 감독님의 호흡법을 따라야 했다. 하지만, 익숙지 않다보니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때 신하균 선배님과 이성민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의지하고 따라갔다. 마지막까지 적응이 안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까 '왜 저렇게 호흡하고 대사쳐야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 조금만 더 빨리 이해하고 적응할걸 이제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코미디 영화라고 애드리브가 많았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 현장에서 그 어떤 배우도 돌발 애드리브를 하지 않았다고.

"몸으로 웃기는 슬랩스틱이 아니라 감독님의 호흡과 감독님의 입에 착착 감기는 대사로 완성된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에 애드리브를 할 수가 없었다. 절대적으로 대본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가장 호흡한 신하균과 이성민에 대해서는 "신하균 선배는 알고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는데, 많은 분이 하균 선배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선배 성격이 거절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재미있게 현실부부처럼 촬영할 수 있었다"며 "이성민 선배는 말이 필요없이 현장을 편하게 해주셨다. 성민 선배가 없으면 현장이 허전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실제로도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영화에 많이 녹아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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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효/NEW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여배우로서 역할에 몰입하는 송지효. SBS 간판 예능 '런닝맨'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면서 9년동안 몸담고 있다. 송지효는 '런닝맨'도 하나의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런닝맨'은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예능 출연때문에 잃은 것이 있지않느냐고 묻곤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많은 걸 얻었어요. 원래는 내성적이었는데 자신감도 생겼고, 그로인해 다른 걸 시도할 때 용기도 낼 수 있었고요.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법을 알게 됐어요. 제게 에너지를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에요. 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대중이 송지효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런 점이 아닐까.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하는 자세, 그게 지금의 송지효를 일궈냈고, 앞으로의 송지효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다.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5일 개봉해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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