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109필지 415만㎡ 가운데 69필지 270만㎡를 추첨 또는 입찰을 통해 일반에 매각한다. 또 5필지 15만㎡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한다. 사업다각화는 건설사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물량이다.
35필지 130만㎡는 대행개발, 설계공모, 민간참여공동사업 등으로 추진된다. 공급대상자는 이미 확정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71필지 309만㎡(전체물량의 75%), 지방 38필지 106만㎡(25%)로 수도권 비중이 매우 높다.
LH는 29일 '2018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공급계획을 내놨다.
LH 용지공급 설명회에는 수 백 곳의 건설업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대규모 택지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대체되고 별도의 용지공급이 없어 매입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주요 매각 용지로는 ▲하남감일 스윗시티(하남감일):B-1블록 외 다수 ▲군산신역세권 B-3블록(10년공임리츠) ▲시흥은계지구 [S-3(10년공임), S-4(공공분양)] ▲시흥장현지구(A-2, A-10블록, 10년공임리츠) ▲광주화정2 1블록(공공분양 10년공공임대 혼합단지) ▲의정부고산 S-1블록(10년공임리츠) ▲청주동남 A-4블록(10년공임리츠) ▲충북혁신 B3-1블록(10년공임리츠) ▲화성봉담2지구 S-1블록(10년공임리츠) ▲화성남양뉴타운 B-6블록(10년공임리츠) ▲화성향남2 B-19블록(10년공임리츠) ▲판교창조경제밸리 A1블록(창업지원센터 중 오피스텔 81호) ▲화성동탄(2) A84블록(공공분양), A63·A81블록(10년공임리츠) ▲김포한강신도시 Ac-01a블록(10년공임리츠) ▲청주모충지구(공공분양 · 10년공임) ▲부산만덕5 2블록(공공분양·10년공임) ▲파주운정3 A4블록(10년공임리츠) 등이다.
올해 공급되는 용지는 일반 매각 외에도 리츠, 기업형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각되고 특히 수도권 비중이 높다.
한편 LH는 올해 택지 사업 2조9000억원, 공공주택 5만6000가구 공급을 확정한 바 있다. 이어 올해 공사용역발주계획은 961건, 9조2000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종합심사' 사업이 64건 4조4000억원, '적격심사'가 566건 3조2000억원이며,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인 '시공책임형CM'이 7000억원(7건)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공사가 4조8000억원, 토목공사는 1조8000억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4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