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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극장가에 찾아온 봄, '사랑' 영화로 따뜻한 울림 선사

극장가에 찾아온 봄 '사랑' 영화로 따뜻한 울림 선사

'덕구' '달링' '콜바넴' 다양한 형태의 사랑 영화 개봉

4월, 완연한 봄을 맞아 극장가에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가슴 먹먹해지는 감동 영화 '덕구'를 비롯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로맨스 '달링',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까지 다양한 모습의 사랑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덕구/메가박스(주)플러스엠



◆'덕구' 할배와 손자의 진한 가족애

세상에 남겨질 어린 손자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덕구'는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 덕희(박지윤) 남매에게 헌신적으로 사랑을 쏟아붓는 덕구 할배(이순재)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먹먹한 사연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실제 나이 82세, 연기인생만 62년인 이순재가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을만큼 영화의 스토리는 짜임새있고 탄탄하다. 앞서 이순재는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흐름과 이 영화가 갖고 있는 따뜻한 정서가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영화는 나이 지긋한 덕구할배와 덕구가 주축이 되어 극을 이끈다. 실제 할아버지와 손자를 연상케 할만큼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극 중후반, 서로가 이별을 준비하는 부분에서는 벅차오르는 감동까지 안긴다. 게다가 감독은 영화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지극히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그려내 관객으로하여금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자아낸다.

'덕구'에는 드라마틱한 사건이나 톡특한 캐릭터가 없지만, 묵직하고 진정성있는 스토리로 승부한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일지 가족의 의미를 충분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4월 5일 개봉한다.

달링 스틸컷



달링 포스터



◆'달링' 실화라서 더 놀라운 로맨스

'모션 캡처 연기' 대가 앤디 서키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달링'은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달링'은 온몸이 마비되는 순간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한 로빈(앤드류 가필드)과 그의 아내 다이애나(클레어 포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실화라는 점에서 '달링'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4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로빈 캐번디시는 폴리오 바이러스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로 평생을 병원 침대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지만,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역경을 이겨낸 인물이다. 그리고 그들의 아들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제작에 참여하여 영화를 완성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기대감을 더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국내 수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은 앤드류 가필드는 온 몸이 마비된 순간에도 사랑을 택한 남자 로빈 역을 맡아 진정성 있는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거친 호흡으로 말하고 눈빛과 얼굴 표정으로 연기하는 앤드류 가필드는 청춘스타가 아닌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떠오르는 핫스타 클레어 포이는 온 마음이 무너진 순간에도 사랑을 믿은 여자 다이애나 역을 맡아 실제 주인공이 환생한 듯한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존재감을 과시한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실화가 주는 눈물과 감동 그리고 이 모든 감정들을 폭발시키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 더해져 영화에 완벽하게 빠져들게 만든다. 4월 12일 개봉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소니 픽쳐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소니 픽쳐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캐롤' '문라이트'를 잇는 걸작 탄생을 예고한 화제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 직후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세계 영화제 70관왕, 203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달성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 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 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다.

1983년 여름,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버라이어티, 타임, 가디언, 인디와이어, 롤링 스톤 등 유수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마스터피스로 손꼽혔다. 더불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색상, 주제가상을 비롯하여 주연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더하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2일 개봉 직후 7일만에 누적 관객수 9만명을 돌파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기준 9만 305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것.

영화는 2007년 원작 소설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을 바탕으로 했다. 원작에서도 잘 나타나있는 첫사랑의 감각, 열정, 에로티시즘, 그리고 사랑을 하며 느끼는 불안감까지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동성간의 러브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성별, 성적 취향에 관계없이 오로지 '첫사랑'에 대한 감상과 이해로 가득차있다.

제9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티모시 샬라메와 제75회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아미 해머가 평생 잊지 못할 첫사랑을 경험하는 엘리오와 인생의 전부가 된 한 사람을 만나는 올리버로 분해 빛나는 케미를 선보인다. 첫사랑의 설렘과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의 애틋함과 애절함 모두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두 배우의 명연기에 더해진 80년대 이탈리아의 풍광을 재현한 영상미, 그리고 귀에 박히는 아름다운 영화 OST는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실제로 영화 OST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은 인터파크도서 사이트를 비롯해 예스 24, 알라딘, 핫트랙스 등 주요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OST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39를 기록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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