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0세+포럼]'호모 헌드레드' 시대…재테크 패러다임 재정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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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0세+포럼]'호모 헌드레드' 시대…재테크 패러다임 재정립부터

최종수정 : 2018-03-28 16:17:09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인간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노년의 여유는 철저한 준비 없이 얻어질 수 없다."(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고령화다.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노인 빈곤을 해소하고 안락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사회발전을 위해 꼭 풀어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왼쪽부터 ,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김택동 레이크투자자문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 상무가 100세 시대 자산 불리기와 재테크 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왼쪽부터),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김택동 레이크투자자문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 상무가 '100세 시대 자산 불리기와 재테크'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인간수명 100세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됐지만 장수는 '축복'이 아닌 '걱정'이 됐다. 200년 경제성장을 20년 만에 압축 달성한 우리나라는 100년 고령화 역사도 역시 10년만에 압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모 헌드레드' 시대 노후준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면서 재테크 패러다임을 다시 세워야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8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8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 참석해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우리 사회의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노후자금과 재산증식에 관심을 갖고 신중한 투자로 노년에 대비해야 여유롭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부원장은 "금융산업은 국민들의 노후를 위해 금융수요를 다양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재무설계, 자산관리 등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금융감독당국에서도 찾아가는 맞춤상담 실시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배려와 안전망을 구축하고,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적극 개선해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0세 자산 불리기와 재테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200여 명의 일반 투자자와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수명은 늘어나는 데 반해 가계 부채는 급증했고, 금리마저 상승기로 접어 들면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만큼 이번 포럼에 대한 관심도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자산은 3억8000만원이다. 일반 가계 자산은 실물자산이 74.4%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부동산에 치중됐다.

최근 몇 년간 저금리 여파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의 경우 신규 투자보다는 정리에 나설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을 올바르게 정리해야 하는 시기가 올해라고 본다"며 "부동산 가격 조정기에 대비해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 장기투자를 준비하고 아파트 보다는 다가구나 활용성 높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투자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권유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사장 역시 "노후 준비를 위해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을 늘려야 하고, 특히 예·적금보다 투자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찾아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은 "노후자금은 필요시기가 늦어 소홀히 여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애 손을 댈 수 없는 방법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라는 3중 구조와 함께 무작정 목돈을 가지고 있기보단 현금흐름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가치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00세 시대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앞으로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은 주가수익비율(PER)이 5, 10배에 불과한 가치주"라고 강조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헬스케어 업종도 유망한 투자처로 지목됐다.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바이오 제약에 대한 투자는 지구상에 인간이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한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며 "정부가 일자리창출과 청년 창업정책과 함께 벤처사업에 대한 지원도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오제약은 한 번 선호된 약이 잘 바뀌지 않는 보수적인 분야"라며 "한 질병분야에 제일 빠르게 론칭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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