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초고령화 사회, 개인 차원의 철저한 노후대비도 중요"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안락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선 개인 차원의 철저한 노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순우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 빈곤을 해소하고 안락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회 변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고령화'로 꼽으며 진입 속도를 우려했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세 미만의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해 고령인구는 707만6000명, 유소년 인구는 675만1000명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도 지난해 13.8%에서 2030년 24.5%, 2040년 32.8%, 2060년 41.0%로 증가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200년 경제 성장을 20년 만에 압축 달성한 우리나라는 100년 고령화 역사도 역시 10년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며 개인의 철저한 노후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료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저성장과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로 장수의 축복을 걱정 어린 시선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이런 점을에서 개인 차원에서 철저히 노후를 대비하는 것은 사회적 비용과 후배의 비용을 증감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