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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세먼지, 마스크만 쓰면 해결되나요?

[기자수첩] 미세먼지, 마스크만 쓰면 해결되나요?

최악의 미세먼지에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은 도대체 무엇일까.

지난 주말 '잿빛하늘'을 만들었던 미세먼지가 이번 주는 물론, 봄철 내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5월에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까지 몰려오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다. 스모그가 따뜻한 고기압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된데다 우리나라 자체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중에 머물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보조 가전제품이던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가 이제는 필수 가전제품으로 꼽힐 정도.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대책이라고 나온 방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도로에 물을 뿌리는 것이 전부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준이 강화되는 것 역시 대책은 아니다. 재난 알림문자만 더욱 빈번하게 울릴 게 뻔하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기준을 혼동하는 사람도 많다. 지난해 정부는 초미세먼지는 1㎍인 먼지이고, 그 농도는 PM 1.0으로 정의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알갱이 크기가 10㎍인 먼지를 미세먼지, 2.5㎍인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했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 점을 혼동하고 있는 것. 개념 자체부터 혼란스러워하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리가 만무하다.

지난 1월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자 '대중교통 무료'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 결과 세차례에 걸쳐 150억원을 썼지만, 효과는 미비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폐지해야했다. 비용부담만 크고 일시적인 대책이 아닌,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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