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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국내는 좁다…중소·벤처기업들, 베트남·러시아등 '공략'

중기중앙회, 이노비즈協, 여성경제인協등 베트남서 교류협력 나서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활동영역을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했던 베트남이다. 베트남에만 우리나라 기업 5500여 곳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다수가 중소기업들이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 여성경제인협회 한무경 회장 등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베트남에서 현지 단체, 기관들과 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도 취임 후 첫 해외출장지가 베트남이 됐다.

이와 별도로 벤처기업협회는 러시아와 기술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기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왼쪽 세번째)이 부회장단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성진나이스를 방문,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기중앙회



중기중앙회는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와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협력을 통해 한·베 양국간 중소기업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첨병 역할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하노이 중소기업연합회는 2001년 하노이 기업인 모임이 모태가 돼 설립된 단체로 현재 국내기업 250여 곳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간담회에서 "아세안의 중심국가인 베트남에서 특히 하노이 연합회가 국내외 기업들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성공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 1월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연 바 있다.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고,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ASEAN) 지역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이번 상반기 중 베트남 사무소에 인원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신발제조기업인 삼덕통상은 개성공단 폐쇄 이후 호치민 인근의 빈증성과 롱안성에 각각 공장을 설립, 현재 1공장에 733명, 2공장에 1700명 가량의 직원을 채용해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문 회장은 '아세안 일자리' 협약식에도 참석해 '1사 1청년 일자리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TNG Holdings, MSB와 3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는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회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의 산업단지 투자개발그룹인 TNG Holdings, 베트남의 5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MSB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협회 설립 이후 해외민간기관과 첫 협약사례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협회는 TNG Holdings가 보유하고 있는 산업단지 5곳에 대해 협회 회원사들이 토지를 구매할 경우 면적에 따라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성명기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의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을 도모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경제인협회 한무경 회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왼쪽부터)이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진공



여성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양국 중소벤처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 상호공유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사업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 알선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기업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 경영기법 및 생산기술 전수 등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했다. 또 세미나, 연수,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등 공동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성장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여경협은 전국에 16개 지회를 두고 2500여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벤처기업협회는 러시아 정부 혁신산업위원회(ASI), 러시아 수출센터(REC)와 한·러 하이테크 기업 기술교류를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도 여기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이들 기관은 양국 기업들의 왕성한 교류를 위한 쇼룸 형태의 '러시아 하이테크 갤러리'를 조성키로 했다.

용인시가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면 REC와 ASI가 필요한 자금 투자 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9대 혁신기술 보유기업들을 갤러리에 입주시켜 국내 시장 진출을 돕고 기업간 교류 등을 지원한다.

벤처협회는 갤러리에 입주한 러시아 하이테크 기업들과 기술협력할 수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협력 비즈니스 창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갤러리 오픈과 입주기업 모집은 4월 중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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