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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화장품업계, '더마화장품' 수요 증가…제약사 삼키고 규모 키운다

'의약품 효과'를 콘셉트로 내세우는 더마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 올리브영, 롭스 등 H&B스토어에서 더마화장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국내 화장품기업도 '더마코스메틱(Derma cosmetic)'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시작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다.

◆H&B스토어 더마화장품 인기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원대 규모로 매년 약 15%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화장품 매출 비중이 55%인 H&B스토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최근 화장품 편집매장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보다 제품력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증가, 더마화장품의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소비자 니즈도 한 몫 했다.

국내 대표 H&B스토어 올리브영에서는 지난 3년간 더마 제품군의 판매량이 30% 이상 성장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롭스에서도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30.4%나 늘어났다.

늘어나는 소비자 니즈에 힘입어 H&B스토어 업계에서는 더마화장품 단독 입점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더마화장품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H&B스토어의 더마화장품 단독 입점 또한 중요해졌다"며 "입점 브랜드 이름이 비슷하면 매출이 더 높은 브랜드가 경쟁사 입점을 저지한기도 한다"고 전했다.

◆대기업도 더마코스메틱에 가세

최근 국내 화장품 대기업도 더마코스메틱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두 가지 신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 플로우(FFLOW)라는 신규 브랜드는 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다. 콘텐츠 중심의 감각적인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환경)로 소비자들의 간편한 브랜드 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약사와의 업무협업을 통해 새로운 더마브랜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태극제약을 인수, 더마코스메틱 기술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CNP 차앤박화장품, CNP Rx, 케어존, 더마리프트 등 4개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토니모리는 3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벤처기업 에이투젠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활용한 기술 개발 및 특허출원도 마쳤다. 잇츠한불은 2015년 더마코스메틱 업체인 네오팜을 인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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