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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내수 침체에 해외로 눈돌리는 주류업계

하이트 엑스트라 스트롱/하이트진로



피츠 수퍼클리어/롯데주류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에디션/국순당



내수 침체에 해외로 눈돌리는 주류업계

주류업계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성장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에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다.

제품군도 소주를 비롯해 맥주, 전통주 등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인도차이나반도에 소주시장 구축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사 및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고 있다.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 만에 호찌민 지사는 추가했다.또한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캄보디아에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소주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소주판매는 2015년 490만달러에서 2016년은 600만달러, 2017년은 880만달러까지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부터 뉴질랜드와 아랍에미리트(UAE)에 '하이트 엑스트라 스트롱' 선보였다. 하이트 엑스트라 스트롱은 '하이트 스트롱'을 리뉴얼 한 제품이다. 2013년 몽골에 하이트 스트롱을 처음으로 수출한 후 진출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은 종교적 특색과 엄격한 정부규제 등으로 알코올 소비가 극히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5년 중동의 맥주시장 규모는 10억L였으나 2021년에는 12억L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트롱 맥주시장 역시 3000만L 규모에서 점차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와 '클라우드'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해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를 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355㎖와 500㎖를 합쳐 약 8만캔 규모다.

'클라우드'는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또한 미국, 호주,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수출 전용 제품 '순하리 딸기'도 출시했다. '순하리 딸기'는 알코올 도수 12도, 용량 360㎖로 딸기향이 들어 있어 딸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순하리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소비자들이 비교적 음용하기 쉬운 과일맛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2년 만에 수출 실적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 베트남,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 현지 대형 마트와 업소에서 판매 중이다.

전통주도 해외로 확장 중이다. 국순당은 일본의 벚꽃 축제 시즌을 맞이하여 일본 수출용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에디션'을 수출한다. 이 제품은 벚꽃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생막걸리 제품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수출에 나선다. 이번 제품은 일본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벚꽃 축제 기간에 다시 한정 판매된다.

무학은 과일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와 '트로피칼이톡소다'를 미국, 중국, 일본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 무학은 지난해 6월 베트남 현지 주류회사 빅토리사를 인수해 동남아 진출 토대를 닦았고 국내 주류업체 최초로 해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로 인해 주류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 영향으로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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