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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봄철, 기운을 돋우는 '부추'

김소형 본초 테라피



봄이 되면 따뜻한 날씨에 나른함을 자주 느끼게 된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라서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육체적인 피로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식후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고 무기력하게 오후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도 많아진다. 이처럼 봄철 기운이 쭉 빠진 것처럼 나른하고 피로가 많이 느껴질 때는 부추를 섭취하면 기운을 돋울 수 있다.

부추는 한방에서 양기를 돋우는 음식이다. 『동의보감』에도 부추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허약함을 보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즉 허약해서 늘 기운이 달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이 바로 부추다.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신장 기능이 떨어져서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플 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부추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기 때문에 기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도 좋은 영양 음식이 될 수 있다. 위장이 약해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나 병후 회복기의 환자들에게는 부추를 죽으로 끓여주면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 좋은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다.

부추에는 유화아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염증을 개선하고 피부 노화, 시력 감퇴 등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해독 효과가 있어서 몸 속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숙취 해소 음료로도 좋고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 자궁이 차고 어혈이 많이 쌓여서 자궁 기능이 떨어졌을 때 부추가 좋다. 뭉치고 막혀 있는 혈액이 잘 돌도록 만들어주며 자궁을 따뜻하게 보호하며 생리통, 냉증, 생리불순 등에 효과가 있다.

부추는 밖으로 새고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어서 코피가 날 때 코피를 멎게 하며 구토나 설사 등을 멈추게 하는 데도 좋다. 다만 부추는 더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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