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칼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식욕 조절 돕는 뽕나무

김소형 본초 테라피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 옷이 점점 가벼워지면서 겨울 동안 신경 쓰지 않았던 다이어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음식이다. 무심코 먹는 청량음료나 믹스커피 등의 음료만 한방차로 바꿔도 훨씬 열량을 줄일 수 있다.

한방차 중에서는 상지차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 뽕나무 가지인 '상지(桑枝)'는 몸을 야위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식욕이 왕성해서 식후에도 자꾸 간식이 당길 정도로 식욕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에는 상지차가 강한 식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평상시 칼로리가 높고 기름진 음식, 육류를 즐겨 먹는 사람들의 경우 상지차를 하루 1~2잔 마시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을 제거하는 데도 좋다. 갱년기 여성이나 남성들의 경우에는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뽕나무는 가지뿐만 아니라 열매나 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다양하게 사용된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이며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오디는 신장 기운을 돋우기 때문에 남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다스려주고 정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평상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오디 열매가 피로를 해소시켜주며 원기 회복을 돕는다.

예로부터 오디는 백발을 검게 한다고 알려졌다. 노화 예방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 머리가 가늘어지고 자주 빠지는 경우에 오디가 모발 발육을 촉진하고 모발의 노화를 방지해준다. 다만 오디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약하고 몸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뽕나무의 뿌리 껍질인 상백피는 피부 미백에도 효과가 있어서 상백피 가루를 요구르트나 꿀 등에 섞어서 팩으로 사용하면 잡티 완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상백피는 몸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기침 해소에도 좋다. 상백피를 차로 달여 마시면 폐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호흡기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