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칠성사이다...68년간 입맛 사로잡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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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칠성사이다...68년간 입맛 사로잡은 민족 음료

최종수정 : 2018-02-22 16:52:44
칠성사이다 제품들 롯데칠성음료
▲ 칠성사이다 제품들/롯데칠성음료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사이다는 삶은 달걀과 함께 한국인들에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흘러 햄버거와 피자 등 서구식 입맛을 갖게 되었지만 식생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칠성사이다는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발매 68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 온 음료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68년 동안 줄 곧 우리 곁에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사이다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사이다시장의 성장에는 '칠성사이다'의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이다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0% 중반에 달하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단일품목으로 약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판매량은 약 196억병(340㎖ 병 기준)으로 한 병당 23.4㎝인 제품을 모두 이을 경우 약 4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약 38만㎞) 약 6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 롯데칠성음료
▲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의 역사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 된 것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에 최금덕, 박운석, 방계량, 주동익, 정선명, 김명근, 우상대 등 7명이 주주가 되어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의 첫 작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칠성(七姓)'이라는 제품명을 쓰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새 제품의 탄생을 기념하고자 회사의 창립기념일을 1950년 5월 9일로 정했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한미식품공업(1967)', 그리고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까지 사명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생산과정 광주공장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생산과정(광주공장)/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맛의 비결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의 1차적인 편익은 음료의 맛이다. 바로 이 맛의 측면에서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있으며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성공 요인이다. 그 맛의 비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한다. 둘째,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 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하여 향미가 탁월하다. 셋째,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 등이다. 한마디로 향미가 뛰어 나면서도 합성향료, 합성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당연히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칠성사이다의 맛을 돋보이게 해주는 또 다른 요소는 우리 소비자들이 68여 년에 걸쳐서 대략 196억병 이상을 마시는 동안 칠성사이다의 맛에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즉 소비자의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경쟁사의 제품 침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화란 나르당의 천연향 칠성사이다 롯데칠성음료
▲ 화란 나르당의 천연향 칠성사이다/롯데칠성음료

◆경쟁환경·시대변화에 대응

장수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칠성사이다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능력을 발휘해 왔다.

칠성사이다는 출시 초기에 소풍이나 운동회 날처럼 특별한 때에만 마실 수 있었던 비싼 음료였다. 칠성사이다가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폭 넓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에 길옥윤이 작곡한 CM송이 히트하면서부터다. 특히 당시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가수 혜은이가 1976년에 부른 CM송 가사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970년대 후반 난방설비가 좋은 아파트가 한참 보급될 때 "겨울에 마시는 칠성사이다 역시 좋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 시장 확대 캠페인을 펼쳤는가 하면, 1981년에 국내 처음으로 컬러 TV가 방영되기 시작할 때 "모든 것이 컬러화되고 있지만 음료는 역시 칠성사이다가 좋습니다" 라는 광고를 통해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였다.

또한 다국적기업 코카의 무차별 공세를 막기위해 "콜라를 마실 것인가? 사이다를 마실 것인가? "라는 차별화 광고전략을 통해 새로운 변신과 기회를 모색하였으며, 콜라 대비 사이다의 장점인 無색소, 無로얄티를 부각시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무언가 변화의 조짐이 나타날 때 적절하고도 신속한 대응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칠성사이다를 항상 앞서가는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중요 자산으로 작용했다.

칠성사이다 박서준 광고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 칠성사이다 박서준 광고 이미지/롯데칠성음료

◆차별화 된 콘셉트·일관된 캠페인 전략

칠성사이다가 맑고 깨끗한 이미지 캠페인으로 차별화 시키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다. 당시 경쾌한 리듬의 CM송과 함께 탄산음료 특유의 신선한 느낌을 영상화하면서 청량음료 음용 욕구를 자극하도록 기획했다.

이후에는 '백두산' 시리즈, '송사리' 편 등을 통해 '맑고 깨끗함'을 지향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새로운 변화를 가미했다. 탄생 50돌을 맞아 브랜드에 맑고 깨끗한 이미지 + 살아 숨쉬는 듯한 역동성을 더함으로써 시대에 맞는 활동성을 부여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맑고 깨끗한 세상은 지켜져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물'의 가치와 수달, 개구리 등 물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광고와 독도를 주제로 한 환경캠페인, 우리나라 대표적인 4대강을 소재로 한 '江江순례'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2015년 8월부터는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핵심 가치인 '맑고 깨끗함'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배우 겸 가수 임시완을 모델로 신규 광고를 선보였으며, 2017년 7월에는 칠성사이다만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그룹 라붐의 솔빈을 모델로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다양한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각 세대별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탄산음료 시장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이미지인 '맑고 깨끗함'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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