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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술독 풀어주는 '칡'

김소형 본초 테라피



칡의 뿌리인 갈근은 예로부터 술독을 풀어주는 것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칡이 간을 보호하며 간의 해독 작용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성분으로 보면 칡에 들어 있는 카테킨이 알코올로 인해 간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 숙취로 인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들을 겪는 사람들은 칡 뿌리를 달여서 숙취 해소 음료로 1~2잔 마시면 불편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요즘은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 역시 피부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얼굴에 열이 많아서 기름지고 쉽게 지저분해지는 사람들은 여드름 같은 트러블도 자주 발생하는데 칡 뿌리를 우려낸 물에 세안을 하면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칡의 해독 작용으로 인해 몸 속 노폐물이나 독소가 소변이나 대변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기 때문에 트러블도 완화시킬 수 있다.

칡의 성질은 서늘한 편이다. 그래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심장과 머리에 열이 몰려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서 기운이 꽉 막혀 있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자주 아픈 사람들에게도 좋다. 또한 위장에 열이 많이 차서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칡 뿌리에 있는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켜주며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만과 성인병 위험이 큰 사람들의 경우 칡차를 자주 마시면 지방 분해에도 도움이 된다.

칡은 뭉치고 막힌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기혈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근육이 뭉쳐서 발생하는 근육통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서 목이나 어깨, 허리의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생겼을 때, 두통이 있을 때도 칡차가 좋다. 다만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칡차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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