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국내 최대 규모인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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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내 최대 규모인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을 가다

최종수정 : 2018-02-14 16:42:18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 박인웅기자
▲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박인웅기자

[르포]국내 최대 규모인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을 가다

이례적인 한파와 폭설로 항공편 결항사태가 발생한 제주도를 지난 9일 찾았다. 폭설때문에 걱정이 됐지만 도로는 정돈이 잘 되어있어 주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그렇게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 약 1시간 달려 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에 도착했다.

김정문알로에 제주농장은 김정문알로에 창립자인 고(故) 김정문 회장이 1989년 본격적으로 제주지역에 식용알로에를 재배하며 3만3000여㎡(약 1만평) 부지 규모로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알로에베라와 알로에아보레센스를 주로 생산한다. 2015년에는 전북 김제에 있는 생산 시설을 제주 농장으로 옮겨 산지에서 바로 생산부터 포장까지 원스톱으로 구현해 신선도를 높였다.

재배지에서는 친환경 방식으로 알로에를 재배한다. 알로에 자체의 향균, 향충 성분으로 성장 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김정문 알로에의 재배 노하우를 통해 농약 살포 등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친환경 방식으로 충분히 재배가 가능하다.

김정문알로에 식물원 김정문알로에
▲ 김정문알로에 식물원/김정문알로에

김정문알로에 농장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알로에 식물원이 함께 있다. 6600여㎡(약 2000평)로 꾸려진 이곳은 알로에 외에도 난과 구근류(튤립, 백합, 수선화) 등도 함께 있다. 전세계 600여종의 알로에 가운데 450여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며, 희귀종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알로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매년 '알로에와 국화 축제'를 개최해 450종의 알로에 6만그루와 5000그루의 국화 등 다양한 식물을 공개하고 있다.

입구 양 옆으로 광활한 대지에 펼쳐진 농장을 지나면 안쪽으로는 7654㎡(약 2300평)면적의 알로에 제품 생산공장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건강음료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김정문알로에에서만 생산 가능한 슈퍼그린베라 등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생산한다. 2015년 4월에 원료의 품질 신선도를 위해 모든 식품 생산 라인을 전북 김제에서 청정지역 제주도로 옮겨 일반기업 최초로 알로에 제주 생산 공정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는 물빠짐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해 알로에를 최적의 알로에 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알로에 제품이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 1년, 2년 산 알로에 분말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김정문알로에는 제주산 알로에가 유효성분이 가장 풍부한 상태인 3년을 기다린 후 수확한다.

김정문알로에는 제주산 3년생 알로에가 수확되면 공장으로 옮겨 하루 안에 모든 공정을 완료하는 1일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 알로에 공장은 알로에 원물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건조 중심 공정의 제 1공장과 알로에 식품 원료인 액상, 타정, 분말 제품을 생산하는 제 2공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공장에 따라서 주로 가공하는 알로에의 종류도 다르다.

1공장에서는 매일 1000㎏의 아보레센스 생잎을 건조할 수 있다. 아보레센스는 껍질을 포함해 잎 전체를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배변활동을 원할하게 한다. 쓴맛으로 음료나 겔이 아닌 환 형태로 가공된다. 세척 후 소분된 알로에는 일정량의 수분만을 간직한 상태로 건조와 분쇄 공정을 거쳐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기 위한 분말의 형태로 가공된다.

김정문알로에 제주공장 직원들이 알로에를 세척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 김정문알로에 제주공장 직원들이 알로에를 세척하고 있다./김정문알로에

2공장에서는 알로에를 이용한 액상, 분말과 타정(타블렛)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만들어 진다. 2공장에서는 '알로에 베라'가 주로 가공된다. 알로에 베라는 크고, 껍질 안쪽의 겔 부분만 섭취하며 면역력 증진, 장 건강,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수분 함량이 높아 겔 성분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음료, 파우더 형태로 대표제품으로는 음료 형태인 'K-알로에 프라임'이 있다.

세척 공정에 들어간 알로에 베라는 2차 세척 후 절단, 침적, 착즙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생알로에 겔을 최대한 원물 그대로 사용되며, 김정문알로에만의 알로에 고농축 기술인 U테크 공법이 적용된다.

U테크 공법은 알로에 다당체가 분자량 별로 유용성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해 알로에 다당체 중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난 고분자만을 추출해 유효성분을 극대화하는 특허 공법이다. 알로에 고유의 성분변화를 최소화 시키면서 고분자 알로에 함유량을 높여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알로에의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고 면역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이다. 피부 흡수에 도움을 주고 피부 세포 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저분자 알로에잎즙은 김정문알로에 대표 제품인 큐어크림 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알약 모양의 타정 제품은 아보레센스를 이용해 일정비율의 배합비를 준수하는 혼합과정과 건조 과정을 거쳐 완성 된다.

김정문알로에의 원데이 원스톱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수확된 알로에가 공장에 들어와서 제품으로 완성되는 데까지 채 하루가 안된다.

김정문알로에 제주공장 직원들이 K 알로에 프라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
▲ 김정문알로에 제주공장 직원들이 'K-알로에 프라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김정문알로에

제주공장에서는 K-알로에 프라임이 하루에 약 1600병이 생산된다. 이 중 4%가량은 검사를 마치고 폐기한다. 이유는 K-알로에 프라임을 만드는 데 고온살균기법을 사용하지 않는데 있다. 김정문알로에 관계자는 "일반 식품 생산 공장과 비교해 검체 비중은 10배에 달한다"며 "고온살균기법을 쓰지 않기 때문에 검체를 상대적으로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온살균기법을 사용하면 검체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문알로에 제주도 공장에서는 생산지와 재배 방법부터 공정까지 하나 하나의 과정 속에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16개 농가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최대 30년에서 최소 10년간 농가에서 원료 수급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김정문 회장이 국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정문알로에 제주 농·공장 총괄담당 김종곤 이사는 "제주 생산 시대 출범 이후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산지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청정 제주산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김정문 알로에가 제주농가들과 협력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김정문알로에는 농가 협력 30주년을 맞아 지역 농가들과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소재지 관공서와 연계해 제주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연내에는 농장 및 생산라인 견학 프로그램과 체험존 구성 등 일반 관람객들이 알로에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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