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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확대 추진한다

학교 밖 청소년 인턴십 활동 작품./서울시



#.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맞벌이하는 부모님 외에 돌봐줄 이가 없던 권모(2011년 초등학교 6학년)씨는 우울증과 선택적 함구증으로 2년간 두문불출했다. 이후 서울시로부터 지속적인 상담과 검정고시 등 학습비 지원을 받아 초·중·고 검정고시를 차례대로 합격했다. 현재 권씨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발전·확대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 확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맞춤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마련됐다. 서울 청소년(9세~24세) 170만명을 위한 종합지원정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868억원을 투입한다.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2016년 기준 4116명으로, 전체 학업중단 학생 1만1144명 가운데 36.9%를 차지한다.

학업 중단 학생의 약 70%가 고등학교 수준에서 발생한다. 고등학교 부적응 학업중단 인원 2895명 중 1학년 1581명(55%), 2학년 1073명(37%), 3학년이 241명(8%)이다.

서울시는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 중 수급자·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번달 신청과 접수, 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는 ▲맞춤형 인턴십 ▲검정고시 학습비 지원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수업료 지원 등이 있다.

맞춤형 인턴십은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활동을 인턴십으로 체험하게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역 내 사업장과 활동분야 등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는 인턴십 사업장에 반영되는 식이다.

올해 맞춤형 인턴십은 서울시내 학교 밖 청소년 100명을 모집해 3월~5월, 6월~8월 실시된다. 인턴십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월 30만원 이내에서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모집기간은 1차와 2차 각각 3월과 6월 예정이다. 1차 모집 공고문은 이달 말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각 50명이다.

시는 또한 학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에게 1인당 연 100만원 이내에서 검정고시 학원비, 동영상 강의 수강료,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대안교육기관 수업료는 3월부터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에게 전액 지원한다.

수업료는 센터에서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원된다. 지원 청소년이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경우에 한해 수업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02-2675-1319)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로 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선포된 청소년 희망도시서울 기본 계획이 충실히 이행돼 학교 밖 청소년 한명 한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학업을 지속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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