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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알바천국, 똑똑한 알바초년생 키우기 '앞장'

지난해 8월 천국의 알바 16기가 독일 쾰른으로 아르바이트를 떠났다. /알바천국



알바천국이 똑똑한 알바초년생 키우기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자유여행 등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 자칫 피해를 볼 수 있는 아르바이트 초년생들에게 아르바이트 피해사례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한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나 인상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는 급감하고 있지만 알바초년생들이 똑똑하게 알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알바천국은 해외에서 이색적인 아르바이트를 통해 알바비는 물론 자유여행, 어학연수까지 챙길 수 있는 '천국의 알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천국의 알바는 지난 2010년부터 알바천국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도 17회째를 맞이했다.

'호주 펭귄 먹이주기'를 시작으로 '피지섬 상어 먹이주기', '핀란드 산타알바', '프랑스 고성복원' 등 해외 이색 알바는 물론 자유여행, 어학연수까지 다채롭고 유익한 경험을 한 번에 쌓을 수 있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외활동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 항공·숙박비, 아르바이트비(100만원), 1주일간의 자유여행 경비를 모두 제공 받을 수 있어 매년 그 경쟁률도 치열하다.

올해 선발된 천국의 알바 17기는 호주 시드니로 아르바이트를 떠난다. /알바천국



올해 천국의 알바 17기 경쟁률은 '500:1'로 서류접수에만 2000여 명이 몰렸다.

알바천국 사이트 주 연령층인 10와 20대회원들에게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알바천국이 '천국의 알바'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다.

매 기수 선발은 1차 서류, 2차 온라인 미션, 3차 면접 등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스펙보다는 지원자 특유의 개성과 열정, 인성 중심의 심층 심사를 거쳐 최종 행운의 주인공 4인을 선발한다.

천국의 알바 16기가 게임스컴(Gamescom)현장에서 중계 알바를 하고 있다. /알바천국



지난해 여름 천국의 알바 16기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우주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사의 신작 게임을 마음껏 체험하고 페스티벌 등 장 내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에 전달했다.

천국의 알바 16기의 활동무대였던 '게임스컴'은 독일 쾰른의 쾰른멧세(Koelnmesse)에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로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게임의 낙원으로 유명하다.

천국의 알바 16기 이지현(23)씨는"한국에서는 학과생활에 치여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없었다"며 "천국의 알바를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은 천국의 알바 활동 기수들이 매년 모일 수 있도록 '천국의 밤' 행사를 지원한다. /알바천국



천국의 알바를 경험한 학생들의 인맥 모임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알바천국은 매해 연말에 열리는 '천국의 밤' 행사를 지원하며 천국의 알바를 경험한 사람들과의 친목과 네트워킹을 다질 수 있게 돕는다.

올해 2월 역시 천국의 알바 17기가 출국을 준비 중이다.

천국의 알바 17기에 선정된 최종 4인은 호주 시드니 ZIGI' S 레스토랑에서 ▲홍보사진 및 동영상 제작 ▲SNS 홍보 ▲지역주민을 위한 이벤트 기획 및 진행 ▲한국어 메뉴판 제작 ▲와인라벨 디자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호주 시드니 ZIGI' S레스토랑은 "음식과 함께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드세요"라는 비전 아래 요리 수업과 생일, 기념일, 파티, 회사 모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레스토랑이다.

2월 3일 출국하는 천국의 알바 17기는 2월 5일부터 9일까지 'ZIGI'S레스토랑'에서 자신의 끼를 발산하게 되며 2월 10일부터 16일 약 일주일 간 호주 자유여행의 기회를 가진다.

최종 4인으로 선발된 김봉주 군(26)은 "지난해 천국의 알바 16기에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떨어져 이번 17기에 다시 지원하게 됐다"며 "어렵게 합격한 만큼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바천국이 지난해 10월 서울 예일디자인고등학교에서 청소년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알바천국



이 외에도 알바천국은 건강한 알바 문화를 조성하고 '일과 직업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올해로 7년째 '청소년 희망콘서트'를 개최, 전국 고등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 희망콘서트는 미래의 경제 주체인 청소년들이 직업과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알바천국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청소년 희망콘서트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를 통한 아르바이트 피해 예방 교육, 근로계약서 및 전자근로계약서 작성 교육뿐 만 아니라 일과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과 의견을 들어보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아르바이트 수입과 관련한 경제금융교육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대출사기·사금융피해 예방 교육도 함께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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