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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눈·혈관을 젊게 유지시켜주는 '시금치'

김소형 본초 테라피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한 달은 괜히 마음이 분주하다. 1년의 계획을 세우고 첫 단추를 끼우는 달이기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육체적인 피로도 쉽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기운을 돋우는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음식으로 '녹색' 음식을 꼽는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시금치다. 간 기능 저하로 노폐물이나 독소가 잘 해독되지 않으면 피로가 쉽게 쌓인다. 따라서 기운이 처질 때는 시금치처럼 간 기능을 강화하는 음식이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당근과 함께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하다. 시금치에 풍부한 베타카로틴과 루테인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눈의 노화를 예방한다. 눈의 충혈이나 피로는 물론이고 안구건조증, 야맹증, 황반 변성증, 백내장 등 각종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 건강에도 좋은데, 기미나 잡티가 늘어날 때 시금치로 피부 관리를 하면 미백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를 곱게 갈아서 우유나 밀가루 등을 섞어서 적절한 농도로 팩을 하면 잡티가 많아서 얼룩덜룩한 피부를 희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시금치를 데치거나 우려낸 물로 가볍게 세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에 들어 있는 엽산 성분은 호모시스테인의 대사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호모시스테인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체내에서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균형 있게 유지되지 않으면 치매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엽산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의 경우 임신 전부터 반드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되며 기형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다만 시금치에 들어 있는 엽산이나 비타민 C 등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살짝 데치는 정도로 익히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등으로 가볍게 무쳐서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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