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소비자금융>기획/이슈

대부·저축銀·상호금융 등 서민금융사 33만8000여명 탕감 탕탕탕

지난해 대부업과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민간 서민금융기관들이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채무자 33만8066여명의 빚 탕감에 나섰다.

대부업계와 신협은 각각 대부금융협회와 신협중앙회를 통해 일괄 소각에 나섰다. 저축은행업계는 각사가 자율적으로 채무를 탕감했다. 새마을금고는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채무 소각과 채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지원에까지 나섰다.

◆대부업계 2.8조 장기연체채권 자율 소각

대부업계는 26만7468명의 장기연체채권 자율 소각하며 한계채무자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했다. 채권의 소각 여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크레딧(www.oncredit.or.kr)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 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다.

대부금융협회(회장 임승보)는 113개 대부업체가 소멸시효완성채권 등 원금기준 2조8000억원, 26만7468명에 해당하는 채무를 자율소각했다고 지난 달 밝혔다.

소각된 채권은 ▲시효완성채권(1조 6132억원, 133562명) ▲파산·면책채권(5816억원, 69566명) ▲기타(5123억원, 44558명) ▲사망채권(931억원, 19782명)이다.

대부금융협회는 지난 12월 13일 장기연체채권 참여 의사를 밝힌 113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채권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소각을 진행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각 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를 1원으로 산정하여 총 매각대금을 26만7468원으로 산정하고 해당 채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다.

◆저축은행, 2017년 4063억원 소각

저축은행중앙회(회장 이순우)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2017년 중 약 4만854명에 대한 소멸시효완성채권 4063억원을 소각 처리했다. 개인은 34395명이 2495억원, 개인사업자(자영업자) 6459업체가 1568억원 상당을 탕감 받았다.

채권 소각 여부는 거래자가 직접 거래 저축은행에 유선 또는 방문하여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저축은행은 거래 고객 중 금융취약계층이 장기간 채무 부담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기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사에서 자체적으로 소각을 단행했다. 채권 소각으로 업계는 채무자가 일부를 변제할 경우 시효가 부활되어 채권 추심이 재개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봤다.

이순우 회장은 "저축은행의 소멸시효완성채권 소각으로 장기간 채무로 고통 받고 있던 분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저축은행은 본연의 역할인 어려운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1분기 중 대출채권 소멸시효 관리 등에 관한 모범규준 제정·시행을 통해 채무자의 상환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시효가 연장되는 관행을 개선하고, 주기적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소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신협, 소멸시효완성채권 포함 채무자 1만9744명 구제

신협중앙회(회장 문철상)는 지난 10월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도한 채무로 고통 받는 금융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신협은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을 포함한 총 3576억원의 부실채권을 전액 무상 소각했으며, 이를 통해 19744명의 채무자들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신종백)는 지난 8월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주빌리은행과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협약식'을 체결하고 10년 이상 미상환된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을 전량 소각했다.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10년 이상 미상환된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으로 소각대상 채권 매입 기준을 정하고, 1만여명 지원을 목표로 소각을 추진해왔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장기연체채권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서민?채무 취약계층의 빚 탕감 지원을 넘어 서민·채무취약계층의 자활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채권소각 대상자중 자활 프로그램 신청 희망자에게 '채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상담사가 전담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서민금융지원제도, 법률서비스 상담 등도 지원해 채무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다는 것이다.

SBI저축은행은 총 2조원대의 소멸시효완성채권을 소각해 자체 보유 중이던 소멸시효완성채권 전량을 없앴다./SBI저축은행



신협중앙회는 과도한 채무로 고통 받는 금융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을 통해 주빌리은행과 '소액 장기연체 서민 빚탕감 협약식'을 체결하고 10년 이상 미상환된 원금 1000만원 이하의 장기연체채권을 전량 소각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