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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큐딜리온 중고나라 등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 분석으로 투명성 확보

SK엔카닷컴과 큐딜리온·중고나라 등 중고차 유통 플랫폼 업체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고차 시장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최근 35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2016년까지 5년간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신차시장 성장률(3.3%)을 압도했다. 연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378만 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중고차 유통 플랫폼 업체들이 투명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K엔카닷컴에는 연간 약 100만 대의 중고차 매물이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50만 명에 이른다.

SK엔카닷컴은 온라인 사이트에 등록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 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매자에게는 클릭 몇 번으로 어떤 차를 언제, 얼마에 사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판매자에게는 같은 조건의 차들과 비교해 적정 판매시기와 가격을 측정해 내 차의 경쟁률의 제공한다.

SK엔카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엔카시세는 중고차 시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개별 차량 가치를 평가하고 적정 구입가와 판매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중고차 성능점검표 등록 여부, 사고이력 공개 여부, SK엔카 진단 보증 사용 여부, 헛걸음보상 서비스 가입 여부를 토대로 매물의 신뢰도를 보통, 높음, 매우 높음으로 구분한다.

판매자를 위해서는 셀프등록 서비스를 제공, 자신의 차를 얼마에 팔아야 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추천판매가를 제공한다. 추천판매가는 차량의 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현재 판매 중인 경쟁 차량의 가격을 분석하여 산출한다.

큐딜리온 중고나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큐딜리온 지난해 4월에 경력심사, 심층면접, 현장실사 등 5단계 심사 프로그램 'Q5(Quality 5)'를 통과한 딜러들이 직접 검증한 차량만 판매하는 '중고나라 인증 중고차 딜러' 서비스를 론칭했다. 매달 1만5000대의 신규 중고차가 중고나라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2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늦어도 올해 안에 공개할 전망이다. 또 롯데렌터카도 자동차를 파는 고객을 위해 상담 위주로 진행된 '중고차 팔기 견적 상담'서비스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부담없이 차량 견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본부장은 "그 동안은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뢰도 있는 정보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중고차 거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중고차의 경우 차량 출고과 주행거리, 사고 유무, 차량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빅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해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의 가격은 단순 수치만으로 비교할 수 없으며 차량의 컨디션(차량 외·내부 상태, 옵션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격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가이드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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