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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존슨앤존슨, 갑질 일파만파…대리점 직원 "하라니까 해야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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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메디칼이 판매 대리점에 금품 제공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한국 존슨앤드존슨 메디칼 소속 판매대리점인 A 사가 회사로부터 대형병원 간호사들에 대한 접대를 강요받았다며,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측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칼이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거래처인 대학병원 수간호사들의 실내화를 사주거나 해외 학술 대회 관련 비용을 내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매년 가맹계약을 맺어야 하는 대리점은 영문도 모른 채 실내화 백여만 원어치를 직접 구매해서 전달했다고.

해당 대리점 관계자는 "이거 해야 하나, 하라니까 해야지 뭐 이런…. 색깔이나 디자인 맘에 안 든대서 거기서 말하는 대로 사려고 좀 더 비싼 백화점을 여기저기 들려서…"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 대회 관련 비용을 내주기 위해 법인카드를 가져가기도 했다고 대리점 측은 전했다.

대리점 관계자는 "자기네들이 (법인카드가) 필요할 때마다 얘기하면 줬었고, 간호학회 참가할 때 선생님들이 쓰는 경비라던가, 티켓 비용, 호텔비, 음식점…"이라고 씁쓸하게 이야기했다.

이 카드는 실제 해외 호텔과 식당에서 700여만원어치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며 겨자먹기로 본사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판매 대리점. 이에 대해 존슨앤드존슨은 대리점 측이 금품 제공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최근 고발인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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