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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매출 10조-영업익 1조 클럽' 상위 1% '명품기업'은 어디?

올해 한국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매년 의례적으로 나오던 긍정적인 전망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실제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경제 호조와 함께 한국 경제 분위기도 좋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3%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출과 소비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IMF에 따르면 올해 세계교역량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의 뿌리는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를 뜻하는 '10-1 클럽' 국내 대기업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명품기업'이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는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27개 기업 '10-1 클럽' 예상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50개사 가운데 매출액이 10조원 이상이면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는 기업은 27개로 나타났다.

가장 뛰어난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인 15조9000억원 수준을 달성하면 지난해 매출은 240억6075억원, 영업이익은 54조4246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비 각각 19.2%, 86.1% 증가한 수치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질주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0조3724억원, 66조18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9.2%, 86.1%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30조588억원, 영업이익은 3조28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각각 74.8%, 313.7%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도 매출액 36조2298억원, 영업이익 16조4114억원으로 지난 해보다 20% 이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늘리고 있어 양호한 서버 D램 수요가 지속 중"이라며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D램 수요가 좋다"며 반도체 호황은 올해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10-1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현대차(매출액 96조6901억원·영업이익 5조511억원), SK(91조1771억원·5조9376억원), POSCO(60조8374억원·4조9287억원), LG전자(60조6856억원·2조5764억원), 한국전력(59조2571억원·6조2140억원), 한화(49조2626억원·2조3041억원), SK이노베이션(45조8106억원·3조2831억원), 현대모비스(36조1984억원·2조3858억원), LG디스플레이(27조5329억원·2조7409억원), CJ(26조9042억원·1조4375억원), LG화학(25조7897억원·3조37억원), KT(23조1632억원·1조5121억원), 한국가스공사(21조7667억원·1조11억원), S-Oil(20조3718억원·1조4522억원) 등이다.

◆'10-1 클럽' 기업의 비밀은 혁신과 투자

이들 기업의 성장 동력은 '미래투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2016년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개 기업의 투자액이 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0.37%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늘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올해는 '10-1 클럽'에 속한 27개 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07% 오를 것으로 전망돼 R&D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까지 R&D투자액이 12조2300억원(127억달러)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7%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 글로벌 IT기업인 아마존(161억달러), 알파벳(140억달러), 인텔(127억달러) 다음에 한국기업이 이름을 올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은 LG전자(48위·31억달러), 현대차(77위·17억9000만달러), SK하이닉스(85위·16억2000만달러)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재계 신년사 화두도 '혁신과 투자'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LG, SK 등 재계 수장들 모두 신년사에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올해 이들 기업의 질주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올해 새로 '10-1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두산, 현대로보틱스, 대우조선해양이다. 지난 해 '10-1 클럽'에 속했던 기아차와 삼성화재, 효성, 대한항공 등은 업황 부진으로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올해 업계 전망대로라면 기아차와 대한항공이 다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또 현대제철, CJ제일제당, 두산중공업도 업황 개선세에 따라 명품기업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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