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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새해 물가 잡아야



[기자수첩]새해 물가 잡아야

새해 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원재료 값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결과다. 자칫 물가상승과 일자리 문제 등 악재가 겹칠까 걱정이다.

2018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지난해보다 16.4% 올랐다. 근로자의 임금만 오른게 아니다. 프랜차이즈, 화장품 등 유통업계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느정도의 후유증은 예견됐지만 그 규모와 크기가 더욱 커질 가능성 때문에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다.

프랜차이즈는 이미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KFC가 치킨과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올렸다.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도 주요 메뉴 가격을 5.3∼14% 인상했다. 죽이야기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각각 1000원씩 올렸다. 더욱 많은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도 있다. 이들이 가격을 올린 이유는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악재가 지속된다면 중소기업과 자영업 등에서 고용 축소가 예상된다. 폐업하는 매장이 증가할 수도 있다. 이미 중소 매장들은 점원 줄이기에 나섰으며, 외식업계에는 키오스크(무인주문자판기)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도 24시간 영업을 포기하는 곳도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청년과 자영업자들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생활고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결국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가맹점주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결국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인상 등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 3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대안으로 다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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