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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인천1호선 따라 송도국제도시 데이트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인천1호선 따라 송도국제도시 데이트

SF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기하학적 건축물, 센트럴파크를 가로지르는 인공 운하, 물 위를 떠다니는 수상택시와 오리들,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해지는 야경. 인천 앞바다를 메꾼 간척지 위에 건설된 '송도국제도시'는 철저하게 계산된 도시다. 인천 안에서도 유독 이국적인 인상을 주는 이 곳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밤이 되면 색색의 조명으로 물드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연말 데이트를 즐기는 게 어떨까. 센트럴파크를 둘러싼 고층 빌딩 사이를 거닐며 명소들을 지나다보면 어느새 송도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트라이보울



◆아름다운 인공미 '트라이보울'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트라이보울'은 아름다운 인공미를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3개를 뜻하는 '트리플(triple)'과 그릇이라는 뜻의 '보울(bowl)'을 합친 말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3개의 건축물은 각각 인천의 영종, 청라, 송도를 상징한다. '트라이보울'은 건축공간의 일반적 이해를 뒤집어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평평한 바닥에 벽과 천장의 변화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건축공간과 달리, 평평한 천장 밑에 자유로운 곡면의 바닥이 만나 공간을 이루고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원형극장 형태의 공연장과 문화예술교육, 전시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이뤄져있다.

앞서 트라이보울 송년 특별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 콘서트', 전통서도창극 '왔구나 배뱅이' 등을 공연했다. 평소에는 사진 위주의 현대미술 전시나 무료 재즈 공연 등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2010년 건축학적으로 인정받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올해의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인다.

◆600m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즐비한 쇼핑몰

'송도국제도시'하면 대형 쇼핑몰인 '트리플 스트리트'를 빼놓을 수 없다. 올 4월 29일 문을 연 트리플 스트리트는 개장 한달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600m 길이의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매장과 영화관, 가상현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

신선한 외장 소재 및 지붕 테라스, 중정 설치 등 스타일이 실험적이고 분리된 단위블록을 상호 연계한 아이디어 덕분에 최근 인천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VR STAR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점'은 수십 가지의 가상현실 게임으로 무장한 VR 체험장이다. 현재 겨울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사격게임을 비롯해 리얼한 실내양궁, 스카이다이빙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다이빙 VR은 고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어트랙션으로 로프를 비롯한 안전장비를 착용한 관객이 가상현실로 구현된 아찔하고 스릴있는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인스타지아



◆여기저기 '찰칵' 서있는 모든 곳이 포토존

오로지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도 있다. 바로 '인스타지아'다.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하차 후 5번 출구로 나오면 IBS타워가 높이 솟아있는 게 보인다. '인스타지아' 매표소 및 전시관람은 해당 건물 14층에서 열린다.

전시기획사 ㈜스타티스는 지난 18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송도IBS타워 14층 기획전시실에서 스튜디오형 전시 '인스타지아 in 송도: 포토에디션(이하 인스타지아)'을 개관한다.

'인스타지아'는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환상을 의미하는 판타지아(Fantasia)가 합쳐진 뜻으로 'SNS 사진첩에 기록하고 싶은 환상적인 공간'을 뜻하는 스튜디오형 전시다.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이 익숙한 현대인의 성향을 적극 반영하여, 기획 단계부터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한 공간으로 제작됐다. '더 퀸즈 시크릿 展'로도 잘 알려진 미디어아트 전문가 이동석을 주축으로 뭉친 전시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도심 속 색다른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송도에 조성했다.

'사진으로 남기는 당신의 특별한 겨울'을 메인 카피로 내세운 '인스타지아'는 송도IBS타워 내 약 300평에 달하는 기획전시실을 이색 포토존으로 가득 채웠다. ▲ 10여m에 달하는 거울 터널(PENTAGON MIRROR), ▲관람객의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이색 공간 원더랜드(WONDER LAND), ▲장미꽃으로 가득찬 꽃벽이 있는 작은 꽃집(FLOWER GARDEN), ▲파티에 온 듯한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된 프린세스 나이트(PRINCESS NIGHT) 등의 공간 등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특별한 추억을 제공한다. 거울, 꽃, 조명 등을 활용하여 제작된 30여 종의 다채로운 세트 안에서 관람객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촬영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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