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의 강자> (11)낙원새마을금고, 서민금융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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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의 강자> (11)낙원새마을금고, 서민금융 디자인

최종수정 : 2017-12-18 15:24:33

(11)낙원새마을금고

-'서민'을 위한 금융을 디자인하는 '낙원새마을금고'

일상이 된 커피가 지역사회 장학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내가 마신 커피 한 잔이 이웃사랑 실천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든 곳은 다름 아닌 금융기관이었다.

'낙원새마을금고'(이사장 김재택)는 경기도 성남을 기반으로 한 지점수 8개, 임직원수 66명의 새마을금고다. 하지만 낙원새마을금고를 찾는 사람들은 전국 방방곡곡 비행기를 타고, 고속버스를 타고 온다.

네덜란드의 라보은행과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을 모델로 한다는 낙원새마을금고는 '공유'와 '상생'을 바탕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기에 나서 전국 새마을금고 자산순위 10위에 오른 41년 역사의 금고다.

'서민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서민금융에 집중한 결과 사잇돌 취급 전국 1위, 햇살론 취급 전국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낙원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기관의 본연의 역할인 지역사회 '사랑방'을 넘어 젊은층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핀테크 회사 '핀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는 신용대출상품 '인생핀다론'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 올해는 판교테크노밸리지점 개점을 통해 '새마을금고의 새 바람'을 일으키며 인근에서 근무하는 회사원을 만나고 있다.

김재택 이사장은 "상호금융사 본연의 역할인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밀착 경영과 더불어 각종 홍보수단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알려 서민과 더 가까이 하고 있다"며 "기존 상호금융 이용자는 비교적 연령이 높은데 우리는 홍보, 상품 출시 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새마을금고'를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원새마을금고는 '어떤 분야에서 특권을 갖지 못한 대중'을 서민이라 정의하고 이들을 위해 '특별한 대우'를 선물한다.

대면을 기반으로 하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지점의 숫자가 한정될 수밖에 없으니 대신 '유연근무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러한 영업시간 다변화는 금융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임직원에게는 삶의 질을 개선시켜줬다.

도촌지점, 정자역지점, 판교지점, 테크노벨리지점 등이 대표적인 변형근무지점이다.

또 점포 이전으로 남은 공간을 과감히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해 무더위와 추위를 피해 커피를 마시고, 혈압을 재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만들었다.

낙원새마을금고는 조합원을 위해서도 공간을 아끼지 않는다. 본점을 비롯해 서부지점, 금빛지점, 효자촌지점 등의 공간을 활용해 '낙원문화센터'를 운영한다.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늘 신청자가 넘친다.

판교테크노밸리지점 역시 주변상황을 고려한 아늑한 '그린존'을 꾸며 힐링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1층에 있는 전용 엘리베이터는 덤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에 대한 넉넉한 배려도 돋보인다.

겨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추운 날씨를 이겨야 하는 이들을 위해 본점 앞에 '길손난로'를 설치해 운영하는데, 종종 모금함으로 착각한 시민들이 따뜻한 온기를 쐬고 작은 정성을 담아 담긴 동전과 지폐를 넣기도 한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인정이 그리운 계층을 알아주고, 혁신을 통해 젊은계층이 익숙해 져야 하는 금융기관"이라며 "마을금고의 자율권을 확대시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매출의 일부가 지역사회 장학금으로 사용되는 낙원새마을금고 본점의 카페파라 , 이승리 기자
▲ 매출의 일부가 지역사회 장학금으로 사용되는 낙원새마을금고 본점의 '카페파라',/이승리 기자
본점의 야외 옥상 공간. 이승리 기자
▲ 본점의 야외 옥상 공간./이승리 기자
판교테크노밸리지점의 그린존. 이승리 기자
▲ 판교테크노밸리지점의 그린존./이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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