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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실제 은퇴 나이는 75세"…부족한 노후준비에 일손 못놔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노후 최소생활비 월 177만원

자료: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한국인의 실제로 은퇴하는 나이는 7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에 은퇴하길 희망하지만 노후준비 부족 등으로 일손을 놓기 힘든 탓이다.

1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가 내놓은 '2017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전 응답자가 희망하는 은퇴 연령은 평균 65세지만 실제 완전은퇴 연령은 약 75세로 추정됐다.

현재 25~74세의 절반 가량은 부족한 노후생활비를 보완하거나 삶의 활력 등의 이유로 75세 이후에나 일에서 완전히 은퇴할 것으로 조사됐다. 55~69세에 완전 은퇴가 가능한 경우는 30% 정도에 불과했다.

이번 KB골든라이프 보고서는 서울·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는 20~74세 가구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국 가구는 노후에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준의 최소 생활비로 평균 177만원을 생각하고 있었다. 적정 생활비로 생각하는 금액은 평균 251만원이다.

반면 최소 생활비 수준의 노후자금이라도 준비해 놨다고 답한 경우는 27%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준비자금이 적정 생활비의 30% 미만이라고 밝혔다.

50대 이후에서도 최소 생활비 수준을 준비한 경우는 50%도 되지 않아 노후준비가 미흡한 상태로 은퇴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양대 축은 '건강'(35.1%)과 '돈'(30.4%)이다.

은퇴 후 가구도 은퇴 전에 '신체적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과 '노후 재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건강'과 '돈'이 노후에 있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가구원 중 한명이라도 반퇴를 경험한 경우는 전체 가구의 19.0%에 해당됐다. 반퇴는 장기간 종사하던 직장이나 직업에서 퇴직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새로운 일자리로 옮긴 상태를 말한다.

한국의 반퇴 가구는 55세에 반퇴를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2년 정도의 기간을 거쳐 절반 이상이 동종업종군으로 직업을 전환한다.

반퇴가구가 새로운 일을 찾으면서 경험한 3대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 '정보부재', '허탈감'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을 준비한 경우는 '업종선택'과 '창업자금의 확보'를, 임금근로직을 준비한 경우는 '재취업시장 부족'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전체 가구 중 18.1%는 상속받은 경험이 있었다. 상속인의 상속 당시 나이는 평균 41.5세다. 40대에 받는 경우가 43.9%로 가장 많고, 30대(31.7%), 50대(26.7%)로 30~50대에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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