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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새로나온책] 하루키의 선택

하루키의 선택



[새로나온책] 하루키의 선택

세상의아침/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하루키가 스승으로 여겼던 작가들의 작품집을 엮은 책이 출간됐다.

오늘날 전세계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하루키, 매년 가을이 되면 노벨문학상 후보가 되어 전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하루키가 청년 시절 최고의 작가이자 스승으로 여겼던 작가들이 있다.

하루키는 고교 시절부터 미국 현대 작가들의 소설을 탐독했다. 그로 인해 일본 문학보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 트루먼 커포티, 커트 보네거트, 폴 세로, 리처드 브라우티건, 게이 타리즈, 레이먼드 카버, 팀 오브라이언, 존 어빙, 레이먼드 챈들러, 스콧 피츠제럴드와 같은 작가들에게서 문학적 영향을 받았다.

그중 하루키와 뗄 수 없는 작가는 피츠제럴드와 챈들러이다. 이에 그들의 작품을 뽑아 '하루키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 4편 '거꾸로 가는 벤저민 버튼의 시간' '해변의 해적' '겨울 꿈' '다시 찾아온 바빌론'을 싣고, 다음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 2편 '협박자는 쏘지 않는다'와 '스페인 혈통' 등 총 6편의 중·단편소설을 수록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하루키의 생애를 조망하고, 어린 시절과 20대 문청 시절의 모습, 아내와 함께 재즈카페를 운영하며 습작하던 시기,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하다 불현듯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 그의 작가관과 작품의 변화, 작품의 특징, 그에게 영향을 준 인물과 작가, 작품활동 및 수상내역 등 하루키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부록 형태로 꾸몄다.

하루키는 피츠제럴드의 문학적 기법이나 미학을 섭렵한 것뿐만 아니라, 피츠제럴드의 미학을 최고조로 드러낸 피츠제럴드 전문 번역가이다. 이런 상황이니, '피츠제럴드를 읽는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것'이라는 말이 빈말은 아닌 셈이다. 또한 챈들러의 하드보일드 소설 기법을 터득했다. 독자는 '하루키의 선택'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될 것이다. 416쪽,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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