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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현대차 싼타페·G80 등 美서 안정성 검증…내년 판매 견인하나

현대차 싼타페.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신뢰·브랜드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내년에는 신형 싼타페 필두로 코나,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돌파구를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쇼퍼 어슈어런스(구매자 보증)'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프로그램을 차량 이용자 만족도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다.

우선 판매 차종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에 모든 할인 요인을 표기하는 등 딜러 웹사이트에 투명한 가격을 고시해 소비자 혼란과 불만을 줄이기로 했다. 또한 관심 차량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승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 구입 과정은 매장에 관련 서류를 가져가 처리하는 번잡함을 없애고 대부분의 서류 및 구매 과정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쇼퍼 어슈어런스의 백미는 차량 환불 보장이다. 3일 머니백으로 이름 붙은 프로그램은 차량 구입 3일 이내 300마일(483㎞) 이상을 주행하지 않았다면 일부 검사 후 차량을 무상 환불받을 수 있다.

이는 과거 현대차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품질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세운 '10년 10만 마일' 보증 프로모션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를바탕으로 1998년 9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미국 시장 판매량은 1999년부터 보증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내년 미국 시장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싼타페를 비롯해 EQ900, G80 등이 현지에서 최고 등급 안정성을 획득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은 차종은 ▲현대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제네시스 G80, EQ900 ▲기아차 K3, 쏘울까지 6개 차종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 벤츠는 두 차종 그리고 토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을 최고 안전한 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과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크게 부진했다"며 "양대 시장에서의 온전한 브랜드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UV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미국 신규마케팅 프로그램 시행 등 실적 정상화를 위한 대응전략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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